노웅래·양기대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하자”
노웅래·양기대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하자”
  • 김경탁
  • 승인 2020.07.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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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남북관계 돌파 해법으로 창의적 접근 필요성 제안
2018년 회원 가입한 OSJD 통하면 UN 대북제재 우회 가능
왼쪽부터 양기대 의원, 노웅래 의원, 진장원 국립한국교통대 교수
왼쪽부터 양기대 의원, 노웅래 의원, 진장원 국립한국교통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양기대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정부가 창의적인 접근을 해야한다”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통해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운행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노웅래 의원은 “정부는 한미 워킹그룹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제기구나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과 다양한 협의를 통해 ‘미국의 가이드라인’을 돌파해 서울역 국제열차 운행을 반드시 이루어내야한다”고 제안했다.

OSJD는 유라시아 국가간 철도운송을 담당하는 정부간 협력기구로, 한국은 2018년 6월 북한의 찬성으로 29번째 가입국이 된 바 있다. 한국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이미 마련하고 있다는 말이다.

양 의원은 “OSJD 회원국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OSJD와의 협력 속에 유엔 제재 없이 국제열차를 운행중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중국은 평양-북경 국제열차를 주4회, 러시아는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를 주1회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JD 회원국인 한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와 합의만 하면 서울-평양-베이징, 서울-평양-모스크바를 잇는 국제열차 운행이 가능하다”며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가 운행되면 한반도 신경제구상 및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양 의원은 전망했다.

양기대 의원은 ‘정부가 향후 남북회담 재개 시 최우선적으로 서울역 국제열차 추진을 공식의제로 상정해 북측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야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보냈다고 한다.

한편 두 의원은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매개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인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회원이다. 노웅래 의원은 이 연구모임의 공동대표, 양 의원은 책임연구원을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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