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미통당, 국회 복귀 선언…청와대 총력 공격 선포
미통당, 국회 복귀 선언…청와대 총력 공격 선포
  • 김경탁
  • 승인 2020.07.0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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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명단 제출하겠다” 운영위에 ‘당내 핵심역량’ 투입 방침 예고
민주당 “복귀 환영하지만 정쟁·파행으로 국민께 실망 드려선 안 된다”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 복귀를 선언했다. 원내 부대표단이 맡는 것이 관행이었던 국회 운영위원회에는 ‘당내 핵심역량’을 투입해 청와대에 대한 공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선전포고도 곁들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미통당의 국회 복귀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더 이상 정쟁과 파행으로 국회가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최형두 미통당 원내대변인
최형두 미통당 원내대변인

미통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통합당이 오늘 오후 국회상임위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위태로운 국정운영,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103석의 역부족 의석이지만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이 일당백의 각오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선 국회를 청와대출장소, 현금인출기로 전락시키고 한편으로는 그동안 부동산 시세 차익을 고스란히 챙겨온 청와대를 집중적으로 비판 견제하기 위해 국회운영위원회에 당내 핵심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원내 부대표단이 맡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청와대의 실정을 가장 엄하게 따져서 밝혀내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의원들로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서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국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대북정보 판단에 실패해서 미북정상회담을 좌초시키고 북한의 능멸과 도발을 초래했다”고 주장한 최 원내대변인은 “그것도 모자라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정보전쟁 책임자 국가정보원장을 아예 대북송금창구로 전락시키려는 문 정부의 안보라인 교체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막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한 “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풍비박산 내고 전세 사는 사람들까지 몰아내고 있는 문 정부의 집값 폭등정책, 법치를 무너뜨리는 법무장관의 잘못을 확실히 추궁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고통받는데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정책이 잘 돌아간다고 한다”며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서울 아파트값이 53% 올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가격 상승률의 2.5배, 가격 폭등 속도는 7.5배인데, 이 책임도 분명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역사의 피해자 할머니들을 내세우고 실제로는 기부금 정부지원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불의한 사람들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도 다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지난 30여년 국회운영의 협치전통과 원칙을 저버린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의원 전원 상임위 강제배정 폭거를 자행했다”며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상상할 수 있었던 상임위 강제배정의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확실하게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의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의사일정부터 신속히 합의하고 머리를 맞대 7월 임시국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7월 국회는 정쟁이 아닌 경쟁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달처럼 7월 임시국회도 정쟁으로 인한 파행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통합당은 여당과의 투쟁을 선포했으나, 상임위에서 민생입법을 두고 여당과 경쟁하고 협력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자세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충고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1호 당론인 ‘일하는 국회법’과 함께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그리고 집값 안정을 위한 12.16대책과 6.17대책의 후속 입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모두 코로나 위기극복과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법안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당 또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 홍 원내대변인은 “더 이상 정쟁과 파행으로 국회가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며 “제1야당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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