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靑 “대통령의 국회 개원 축하, 참 쉽지가 않다”
靑 “대통령의 국회 개원 축하, 참 쉽지가 않다”
  • 김경탁
  • 승인 2020.07.0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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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0분 이상 분량의 긴 21대 국회 개원 연설문 준비”
“국회 상황 탓에 8번 고치고 3번은 아예 새로 썼는데 또 사장될 위기”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30분 이상 되는 분량의 긴 연설문을 써놓고 한 달이 넘게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개원 연설을 언제면 할 수 있을지는 예상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어제 개별적으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저도 분명한 답을 드리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사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5일 개원연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긴 연설문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국무회의나 수보회의 메시지 분량이 아니라 30분 이상 되는 분량의 긴 연설문이었다”며 “그러니 얼마나 공이 들어갔을지는 기자분들도 짐작이 가능하시리라 믿는다”고 설명한 강 대변인은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연설이 개원식이 계속 지체되면서 상황이 바뀌어서 구문으로 바뀌어버려서 연설문을 다시 준비, 전면 개작을 해야 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그런데 또 협상 타결이 안 됐다”며 “완전히 연설문을 또 한 번 새로 써야 했고,이번 주말에도 대통령은 주말을 반납하고 연설문 작성에 몰두했는데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또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6월 5일 이후 20여일간 문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문을 세 번 전면 개작했다”며 “크고 작은 수정 작업까지 포함하면 모두 8번을 연설문을 고쳐 썼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연설문에는 코로나로 인한 국난 극복 의지와 한국판 뉴딜 등의 경제 문제가 주요한 주제였다”며 “연설문에 담긴 내용대로 사실 지금까지도 그래 왔지만 문 대통령은 국난 극복을 위한 경제 행보, 국민 삶을 보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작성한 이 30분 이상 분량의 연설문이 지금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한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회 개원을 축하하는 일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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