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민주당 “협상과정 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힘없는 협상자”
민주당 “협상과정 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힘없는 협상자”
  • 김경탁
  • 승인 2020.06.3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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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원구성 위해 5번이나 시한 연장하며 요구 수용해 합의안 도출”
“협상권과 결정권 분리된 이중적 의사결정 구조가 타결 번번이 방해”
6월 임시회 끝나면 곧바로 7월 임시회 소집해 주요 민생법안 논의·처리
“미통당 의원들, 국회의사당 주변 그만 배회하고 조속히 복귀해달라”
김태년 원내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21대 국회가 임기 시작 한 달 만인 29일 ‘원구성’을 일단 마무리하고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87년 대통령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의석 여당이 전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지 상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시급한 예산과 입법을 처리해야 할 국회의 정지 상태는 대한민국의 국정 중단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더욱이 긴급한 민생 추경을 처리할 6월 국회가 5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정지 상태가 계속된다면 막대한 민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자영업자·중소기업·중견기업 등 500만 국민의 생계가 파산하는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이런 상태를 막기 위해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하여 시한을 5번이나 연장해가면서 미래통합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서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협상권과 결정권이 분리된 미래통합당의 이중적 의사결정 구조는 합의안의 타결을 번번이 방해했다”고 밝혔다.

“아침저녁으로 뒤바뀌는 미래통합당의 변화무쌍한 입장이 합의를 끝내 무산시키고 말았다”는 고 밝힌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두 배, 세 배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을 신속하게 심사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구하고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겠다. 또한, 야당이 국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을 향해 “일하는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항상 열려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한 그는 “다시 한 번 미래통합당에게 한 말씀드리겠다. 일하는 국회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다. 하루 빨리 국회에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반복해 말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이와 관련해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의사결정구조에 문제는 없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이 어제 또 다시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5월 30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이후 미래통합당은 수차례 파업을 선언했다. 국회의장단 선출 불참, 상임위원장 선출 파행,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 국회 의사일정 참여 거부 등 지난 한 달간 미래통합당의 직무 유기는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21대 국회 원구성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미래통합당의 협상자와 결정자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박 원내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협상을 하면 뭐합니까. 원내대표는 협상을 책임지고 하는 자리인데 번번이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는 합의안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지난 협상과정을 보면 주 원내대표는 힘없는 협상자였다”며 “미래통합당의 의사결정구조에 문제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주 원내대표 뒤에 숨어서 핸들링하면서 협상을 깨는 미래통합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도 요청한다”면서 “국회의사당 주변을 그만 배회하고 조속히 복귀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많은 미래통합당의 초선의원들이 공부하고자,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한 박 원내대변인은 “이제 방황을 멈추고,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회의장에서 치열한 논쟁으로 보여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어제 정부의 3차 추경안이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치고 오늘 예결위에서 심사에 들어갔다”며 “민생이 시급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일하는 자세로 가겠다. 일하는 국회, 나아가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박 원내대변인은 미통당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추경 심의 1주일 연기’에 대해 “말이 안된다”고 잘라말했다.

“있다가 4시 전략회의에서 논의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추경안 심사에 들어가있고, 아침에 김태년 원내대표가 말했듯이 국회는 활짝 열려있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의지가 있다면 당장 들어와서 예결위나 추경예산 심사에 전격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변인은 홍영표 의원이 발의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 관련 질문에 “지금은 추경이 우선”이라며 “김태년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를 연다고 말했는데, 민생법안이나 일하는 국회법,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등은 7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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