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사고 필요”
전현희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사고 필요”
  • 김경탁
  • 승인 2020.06.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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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개혁 성과 불구, 국민 체감 부족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야”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장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국민권익 보호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제도의 선도적 발굴·추진
비대면 사회 따른 권익침해·부패행위 모니터링 및 대응방안 마련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이어서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업무를 시작했다. 전 위원장은 현충원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국가청렴도를 높이고, 국민의 권익보호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적었다.

전현희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문재인정부의 정부혁신 3대 지표 중 하나인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가 3년 연속 상승하고 역대최고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성과의 중심에 국민권익위 가족 여러분들의 노력과 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고 덧붙인 전 위원장은 “그간의 다양한 반부패 개혁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20위권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듯한 반부패 개혁 노력과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그간의 관행과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로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선제적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 효과가 미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 위원장은 말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규정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적으로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말한 전 위원장은 “여러분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여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위원장은 △업무 영역의 확장이 필요한 경우 △그동안 추진하고자 했으나 하지 못한 업무 △국민권익 보호와 청렴사회 구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지만 여러 여건상 추진이 어려웠던 업무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점 추진 사항으로 △명실상부한 국가반부패 컨트롤 타워로 위치 재정립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제도의 선도적 발굴·추진 △비대면 사회로 전환에 따른 권익침해·부패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방안 마련 △적극적 협의와 소통으로 사회갈등·집단고충 해결 및 책임감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 △어려움과 곤경에 처한 국민의 눈물을 현장에서 따뜻하게 닦아주는 국민권익위 등을 제시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후, 여러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어떠한 조직인지, 우리 위원회의 책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부처의 기본 책무와 궁극적인 존립 목적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언급한 전 위원장은 “정부부처 중에서 그 명칭에 ‘국민권익’이 명시되어 있는 기관은 하나뿐”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위원회는 ‘국민권익’ 보호를 위한 최선봉에 있는 기관임을 마음에 새기고 자부심을 가져야겠다”고 밝힌 전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언제나 여러분들의 의견과 고충을 듣기 위해 눈과 귀와 마음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제7대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 취임사 전문.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전현희입니다.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이하여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부패방지와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위원회 가족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세심한 보살핌으로 위원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박은정 전임 위원장님께도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그동안 변호사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갈등해결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익 보호 등 다양한 사회 현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살려 국민권익 보호, 청렴한 사회 구현이라는 우리 위원회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그동안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문재인정부의 정부혁신 3대 지표 중 하나인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가 3년 연속 상승하고 역대최고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 국민권익위 가족 여러분들의 노력과 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그간의 다양한 반부패 개혁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20위권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듯한 반부패 개혁 노력과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우리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의 각 주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향한 국민적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막중합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할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간의 관행과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로 새롭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부패방지와 권익구제 업무를 관행적 자세로 사후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행적이고 적극적으로 한발 앞서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선제적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 효과가 미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업무 영역의 확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추진하고자 했으나 하지 못한 업무, 국민권익 보호와 청렴사회 구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지만, 여러 여건상 추진이 어려웠던 업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십시오. 기존의 규정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적으로 발상을 전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십시오. 여러분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여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현희 위원장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하고 있다.
전현희 위원장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이러한 방향 하에서 앞으로 권익위 가족들과 함께 특별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종합적인 반부패정책을 마련하고, 반부패ㆍ공정개혁을 적극 추진하여 권익위가 명실공히 국가반부패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약속 첫 번째가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임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는 반부패협의회를 설치ㆍ운영하고 반부패정책의 이행력 확보 및 국가차원의 반부패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핵심과제인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의 반부패정책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반부패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여야 합니다.

국민의 삶 전반의 부패요소를 해소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권익위가 반부패컨트롤 타워라는 확실한 인식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시의성 있는 반부패 현안 발굴,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내기 위한 과제별 소관부처 독려 등 분명하고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우리는 향후 1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부패방지ㆍ청렴정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도약하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합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국민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겠습니다.

지금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위험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대책이 어느 때 보다 강하게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위원회가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과 제도들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한편,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비대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익침해나 부패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국민들과 관계기관들과 적극적 협의와 소통으로 사회갈등과 집단고충을 해결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책임감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과거보다 사회적 갈등과 집단민원이 더욱 빈번하고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 양상도 해결을 위해서는 여러 부처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그동안 축적해온 조정ㆍ해결, 민원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관계기관들과 소통하여 협력과 양보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관계기관과도 적극적 소통과 협의로 책임감 있는 고충처리 컨트롤타워로서 국민들의 고충해결에 앞장서는 위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의 업무는 현장에서의 다양한 민원청취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어려움과 곤경에 처한 국민의 눈물을 현장에서 따뜻하게 닦아주는 국민권익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업무를 위원회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여 새로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현희 위원장은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국가청렴도를 높이고, 국민의 권익보호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현희 위원장은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국가청렴도를 높이고, 국민의 권익보호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저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후, 여러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어떠한 조직인지, 우리 위원회의 책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모든 부처의 기본 책무와 궁극적인 존립 목적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부부처 중에서 그 명칭에 ‘국민권익’이 명시되어 있는 기관은 하나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국민권익’ 보호를 위한 최선봉에 있는 기관임을 마음에 새기고 자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저는 우리 위원회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의견과 고충을 듣기 위해 눈과 귀와 마음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다시 한 번 권익위 가족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6. 29.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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