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김상조 정책실장 “돌이켜보면 아찔아찔했던 1년”
김상조 정책실장 “돌이켜보면 아찔아찔했던 1년”
  • 김경탁
  • 승인 2020.06.2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 이 순간 큰 어려움 겪는 국민 위한 노력에 국회의 이해·협조 당부”
일본 수출 규제 대응·부동산 대책·한국판 뉴딜·추경 등 현안 관련 브리핑
“국민에 귀 기울이며 신속 결정·유연한 보완이 가장 유효한 정책적 자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습관적으로 ‘안녕하십니까’라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을 했지만 솔직히 지난 1년간은 국민들께 안녕함을 드리지 못한 일들이 참으로 많았다”며 “돌이켜보면 아찔아찔한 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임명장을 받은 지 1주일 만에 일본 수출 규제 사태가 터졌고,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 중간 중간에도 올해 본예산과 세 차례의 추경 편성, 부동산 대책 등등 정책실 직원 전체가 긴장감으로 날밤을 지새운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김상조 실장은 “그 순간순간마다 과연 제가 정책실장이라는 중차대한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지 반문하면서 어쨌거나 이 자리에 있는 동안에는 그 막중한 소임을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하나를 고민하다 보니 1년이 훌쩍 지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도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크게 나쁘지는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그는 “물론 모든 정책이 모든 국민들을 만족시켜 드린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더 세심하게 보완해야 할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특히나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대응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비교적 선방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역량과 위상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요인이 뭘까에 대해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길 때마다 스스로 자문해보았다는 김상조 실장은 “솔직히 정부가 사전에 완벽한 대책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감수성 있게 귀를 기울이면서 신속하게 결정하고 유연하게 보완하는 것만이 가장 유효한 정책적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매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저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각오를 다진다”면서 “신속한 결정과 유연한 보완, 지난 1년간 정책실장으로 저는 그렇게 일해 왔고, 정책실장으로 있는 동안 그렇게 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그밖의 당면 현안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우선 “다섯 차례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거쳐 255조 원 규모의 긴급민생경제안정 대책이 발표됐고, 35.3조 원의 3차 추경과 그 속에 반영된 5조원 규모의 하반기 한국판 뉴딜 단기 사업안이 마련됐다”며 “이상의 대책들이 차질 없이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정책실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상조 실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또 강조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등급의 기업 회사채․CP를 매입하는 기구나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은 정책금융기관의 자본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 김 실장은 “산은, 수은, 기은, 신보, 기보, 소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의 자본이 확충되어야만 지금까지 발표한 정부 대책들이 유효하게 가동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바로 그 정책금융기관들의 출자금액이 이번 3차 추경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힌 김 실장은 “자영업자, 특고, 프리랜서 등 114만 명에 대해서 3개월치 150만 원을 지원하는 것도, 그리고 55만 개의 긴급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추경이 통과되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실장은 “다시 한 번 지금 이 순간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끝으로 김상조 실장은 “지난 3차 추경에는 5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단기사업의 기획안만 반영되어 있다”며 “예산사업뿐만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유도하는 개혁안까지 포함해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큰 그림을 마련해서 7월 중에는 국민들께 발표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 지금 정책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김 실장은 “이런 일들이 국민의 기대에 걸맞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해서 정책실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