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원스타 자리였던 ‘국방개혁비서관’에 쓰리스타급 정착화
靑, 원스타 자리였던 ‘국방개혁비서관’에 쓰리스타급 정착화
  • 김경탁
  • 승인 2020.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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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교육·이지수 해외언론·탁현민 의전 등 비서관급 인사 단행
윗줄 왼쪽부터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박경미 교육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아랫줄 왼쪽부터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 김재준 춘추관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안준석 국방개혁비서관.
윗줄 왼쪽부터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박경미 교육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아랫줄 왼쪽부터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 김재준 춘추관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안준석 국방개혁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월 31일 브리핑에서 “신임 박경미 교육비서관은 홍익대학교 교수 시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되어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교육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및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했고, 현장 교사로 학생‧학부모와 호흡을 같이 한 경험도 있는 박 비서관은 지난 4·15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박경미 교육비서관은 풍부한 교육 현장 및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고 있는 교육 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외신 대변인을 지낼 당시 ‘네고시에이터’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던 문 대통령의 미국 ‘타임’지 표지모델 인터뷰 준비에 참여했다.

이지수 비서관에 대해 강 대변인은 “국제 네트워크와 해외 소통 능력을 겸비해서 외신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신임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기획 전문가이다.

강 대변인은 “탁현민 비서관은 국정 후반기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서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한정우 춘추관장이 맡을 예정이다.

새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탁한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업무특성과 관례상 청와대가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 8일 장성급 인사에서 국가안보실(NSC) 제1차장실 국방개혁비서관에 육군 중장인 안준석 전 5군단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들은 ‘통상 별 하나인 준장(1급)이 가던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에 쓰리스타인 중장(차관급)을 기용한 것’이라며, “군 내부 일각에서 ‘계급 인플레이션’이라는 반발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안준석 신임 비서관의 전임자는 같은 계급인 김현종 중장으로, 두 사람은 이번 인사에서 서로의 보직을 맞바꾼 것이다. 김현종 중장은 투스타(소장)였던 2018년 5월 국방개혁비서관에 내정됐고,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했다.

문재인정부가 준장급이었던 국방개혁비서관을 소장급으로 임명한데 이어 중장급으로 격상시키고 이를 정착화 시킨 것은 임기중 추진중인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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