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기 만료로 국회 떠나는 정당들의 마지막 인사
20대 임기 만료로 국회 떠나는 정당들의 마지막 인사
  • 김경탁
  • 승인 2020.05.2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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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겠다" 다짐했지만…존립 유지는 미지수

20대 국회 임기가 5월 29일로 끝나고 30일부터 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지난 4·15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한 정당 4개가 국회를 떠난다.

민생당은 28일 민중당과 우리공화당, 친박신당은 29일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만의 작별인사를 고했다.

21대 국회에서 원외정당이 되는 이들은 국민의 신뢰를 얻어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남겼지만 이들중 존립을 유지할 수 있는 정당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다음은 각 정당들의 마지막 인사(가나다 순)


민생당 대변인 정우식

민생만을 위한 21대 국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대 국회가 5월 29일로 마무리됩니다. 20대 국회는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를 이뤘음에도 여야의 협치는 고사하고 ‘동물국회’, ‘식물국회’의 오명에 휩싸였습니다.

물론 20대 국회도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그동안 헌정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위성정당까지 동원한 1당, 2당의 기득권 지키기 욕심에 이러한 이정표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데 실패했습니다.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의 이러한 오명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제대로 일하는’ 21대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하는’ 21대 국회로 반드시 거듭나야 합니다. 

민생당은 만약 기득권 거대 양당이 21대 국회에서도 민의에 거스를 경우 작은 힘이지만 적극적인 견제로 야당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민생당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려 비록 원외정당으로 남지만 국민을 위한 대안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것입니다. 

민생당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3지대의 가치를 구체화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들께서 주셨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
 
2020. 5. 28 



[민중당 대변인 브리핑] 이은혜 대변인, 20대 국회 고별 인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중당 대변인 이은혜입니다.

내일부터 21대 국회가 새로이 열립니다. 이로써 민중당의 원내정당 지위도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민중의 삶과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정당이라 자임하고, 많은 일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민중당이 사명으로 삼은 일들은 국회를 벗어난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더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중의 힘을 키우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넓게 연대해 광장의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저는 민중당 창당부터 지금까지, 민중당 대변인으로 3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언론인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명쾌하게 소통하지 못한 점 스스로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래도 참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대변인이었지만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국회 직원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과 투쟁하는 사람들 곁에서 민중의 마음을 대변하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민중당의 앞길에는 도약만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공화당 대변인 이성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당 우리공화당이 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좌·우 모두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한 정치 투쟁만이 존재한다.

진영 논리에 빠져 세상의 모든 정의로움을 가진 듯 행동한 조국과 그 기생충 가족은 진보 귀족들 하에서 대한민국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그 결과는 불의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자신을 지켜줄 나라가 없어 일제 하 위안부가 되었던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자신을 지켜줄 거라 믿었던 현재 세기 자유대한민국 하에,서 좌파 전체주의 세력에게 철저히 이용당해버렸다.

이런 좌파독재세력에 마땅히 저항해야 할 자유우파 세력은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우리공화당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배신의 아이콘 김무성은 총선이 4·15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이 미래통합당을 접수했음을 선포하듯이 의원내각제를 위한 개헌을 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무성에게 우리공화당은 당신 같은 배반자가 죽이고 싶다고 죽는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아 대한민국 땅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당신 앞에 보여 주겠다.

대한민국 정치권에 만연한 배신과 부패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정당이 우리공화당이다. 우리공화당은 한 분 한 분의 민초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한민국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당이며, 스스로의 힘으로 당을 세우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위해 그 힘을 쏟을 준비가 된 정당이다.

우리공화당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정당이 아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정당이다.

우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땅에 암약하고 있는 토착빨갱이들, 김무성, 유승민 같은 기회주의 우파 기생충들을 몰아내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주겠다. 또한 이러한 대한민국 배신자들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돌에 새겨 후손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하겠다.

국민들이 과거만 자랑스러워 하는 나라가 아니라 현재를 자랑스러워 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때까지,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뛰겠다.

2020년 5월 29일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 20대 국회 마무리 소회 기자회견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자유우파 진영을 사랑하는 애국 동지 여러분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마음 속 큰 절로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민망함도 함께 용서받고자 합니다.

20대 국회의원은 탄핵에 찬성했거나 반대했거나 모두 그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이번 총선 결과 상당수 현역들이 국회에 복귀하지 못했고 저 역시 ‘낙방거사’가 되었습니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낙선의 충격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지만 우리 손으로 세운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과오에 대해 마땅히 감수해야할 결과물로 받아들이고 진정한 평가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옥중의 대통령님 거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여의도를 떠나게 된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난생 처음 단식까지 해 가며 나름 최선을 다하고 또한 간절히 염원했건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무도한 이 정권의 속내를 읽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무엇인가를 조금 더 잘했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아쉬움 때문에 뒤돌아보게 될 때마다 가슴을 치는 통한의 아픔만 더해질 뿐 암울한 장막의 현실을 어쩌지 못하는데도 자신의 미욱함만 탓하는 일상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다 결론을 얻었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전직 대통령 장기 구금으로 두려운 현실을 잊고자 하는 임시방편이 고작인, 심지어 정치패륜에 대한 부담조차 개의치 않는 저들의 일천한 현실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기대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나마 아직은 희망의 동력이 남아 머지않아 옥중의 대통령님을 사저로 모셔내고 휘청거리는 대한민국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작동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길고 긴 겨울도 결국은 봄날 꽃향기 앞에 속수무책 물러나게 돼있는 자연의 순리처럼 지금의 고통 역시 조만간 그 시한부 기을을 마치면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된다는 정보로 우애를 나누는 애국국민 모습에도 의욕이 넘쳐납니다.

역사의 페이지는 이미 넘겨졌습니다.
헌정사상 처음 여성 대통령을 탄핵한 20대 국회의 오명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행적과 함께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끝까지 탄핵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탄핵을 둘러싼 모든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 대한민국 역사에 당당한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그 일을 시작할 순 없습니다.
유의미한 힘을 갖게 될 때까지 일단은 유보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들끓는 가슴 속 사연은 당분간 일기장에 기록하면서 함께 회포를 풀 그 날을 기다립시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그리고 그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를 외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명심해야할 것은 자유우파 진영의 정치인은 물론 모든 애국국민이 탄핵 규명에 앞서 집중해야할 명제는 ‘대선 승리’라는 점입니다.

2년 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원에 사로잡혀 있을 겨를조차 없습니다.
오로지 대한민국을 다시 되찾겠다는 각오로 일심전력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또다시 대선에 패배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역사에 진 빚 청산도 대선 승전보가 울렸을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니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대 국회였습니다.
특별히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이견으로 저에게 거친 대접을 받았던 분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혜량을 구합니다.

저 홍문정, 미력하나마 대한민국 재건, 자유우파 재건 과업 완수에 의미있는 역할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특히 진성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제 세력이 대한민국 미래의 구심점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아주 떠나는 것이 아니기에 아쉬움에 대한 소회는 줄이겠습니다.
대신 더 쓸모있는 정치적 기량을 채워 돌아오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21대국회의 분발과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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