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하는 국회 시급…미통-미한 조속히 합당해야”
민주당 “일하는 국회 시급…미통-미한 조속히 합당해야”
  • 김경탁
  • 승인 2020.05.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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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과의 원구성 협상은 없다는 입장 거듭 밝힌다”
미한당 “합당 압박은 약체인 하나의 야당을 손쉽게 상대하겠다는 속셈”
홍정민 원내대변인
홍정민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위한 국난극복을 위해 21대 국회의 조속한 개원이 필요한 만큼 원구성 법정시한(6월 8일)을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자며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촉구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일하는 국회’의 첫 출발은 조속한 원구성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어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개최되었다”며, “핵심 중점 법안을 포함해 134건의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주신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상임위 의결을 거쳐 올라간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해 처리되지 못한 미완의 과제들이 있다”고 언급한 홍 원내대변인은 “이는 그 자체로 법사위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증거”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야해 함이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합당절차를 마무리 하였고,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진행 중”이라며 “21대 전반기 국회를 끌어갈 국회의장과 부의장도 사실상 확정되었고, 국민께 약속드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만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힌 홍 원내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당 대표가 정해져야 합당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고 하고, 미래통합당은 ‘합당을 21대 국회 개원 전으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며 합당의 장벽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에 따른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은 6월 8일”이라며, “국회가 시작부터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회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기대와 희망으로 바뀔 수 없고, 국민의 협력을 구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과의 원구성 협상은 없다는 입장임을 거듭 밝힌다”고 말한 그는 “이는 국민과의 약속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 또한 편법과 반칙이 용인되지 않고 정도와 원칙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원구성이 지연될수록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하루라도 더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난극복을 위한 입법과 예산심의의 최전선에 있는 국회의 하루는 국민의 1년과도 같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그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좌고우면 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만을 이정표로 하여 합당의 길로 직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
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

앞서 미래한국당은 민주당이 미통당과 미한당의 조속한 합당을 촉구하는 것에 대해 20일 “집권당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에 집착하는 것은 약체인 하나의 야당을 손쉽게 상대하겠다는 속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는 논평을 냈다.

미한당 이익선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집권세력은 왜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에 목을 매는 것인가. 국민들은 이토록 야당의 합당을 밀어붙이고 있는 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익선 대변인은 “우리 미래한국당의 존재가 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우리 당을 압박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모든 범여정당과 합치는 것은 어떤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은 범여권이 법에도 없는 4+1 합의체를 앞세워 밀어붙인 '괴물선거법'에 저항하기 위해 국민들께 미리 보고하고 '분가'해서 탄생한 정당”이라며 “따라서 합당이든 통합이든 그것은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당에 대해 부당한 간섭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든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한 이 대변인은 “여권 내의 여러 정치인들도 '괴물 선거법을 손봐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라고 반문헀다.

이익선 대변인은 “우리 당 원유철 대표는 괴물 선거법의 영구폐지를 위한 2+2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며 “미래한국당은 괴물선거법 폐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정당 득표 1위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21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총선 민의에 어긋난 무리한 주장을 하며 조속한 국회 개원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이는 국민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정식 의장은 “편협한 당리당략을 버리고 일하는 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총선 민심을 여야 모두 겸허하게 받들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이 신속한 원구성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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