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정경심 교수 딸 동창생 "체험 활동, 디렉터 선생님 설계"
정경심 교수 딸 동창생 "체험 활동, 디렉터 선생님 설계"
  • 조시현
  • 승인 2020.05.0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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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 정 교수 12차공판 심리
정 교수 딸의 한영외고 동창생 증인 출석..."선생님들과 학부모들 만들어 줘 참석...스펙 쌓아"
8일 오후 3시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론 나와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의미있는 증언이 나왔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에 대한 12차공판을 열어 정 교수 딸의 한영외고 동창생인 장재혁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증인은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에서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학교 외 활동들은 증인이 직접 선택하고 결정한 것인가?”라는 변호인 측의 질문에 “저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학교 진학 디렉터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이 만들어주면 참석해 스펙을 만드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증인의 진술은 그간 검찰이 피고인과 딸이 개인적으로 체험활동을 주위에 청탁해 실행하고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사실상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무죄임을 밝혀줄 결정적인 증언이다.

한영외고 유학반 학생들의 해외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학교 외 체험 활동을 기획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주선하는 역할을 하는 디렉터 선생님의 실체가 당시 재학했던 증인의 입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뒤이어 나온 피고인 딸의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박준영 씨는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에서 “당시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열린 세미나 사진을 보니 왼손으로 독특하게 펜을 잡는 모습이 친구(피고인 딸)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앞서 나온 증인 장 씨는 검찰 신문에서 “당시 세미나 현장에서 피고인의 딸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가 변호인 측 반대 신문에서 “본 기억이 없다”고 진술을 정정했다.

증인 박 씨도 검찰 신문에서 “세미나 현장에서 친구를 본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변호인 측 반대 신문에서 진술을 정정했다.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의 추가 구속영장발부에 대해 8일 오후 3시에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피고인의 구속 만기는 오는 10일 자정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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