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1%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국민 71%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 김경탁
  • 승인 2020.05.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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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긍정률 최고치…“잘못하고 있다” 21%
정당 지지, 민주 46%…무당층 22%·미통 17%·정의 7%·열민 4% 등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5월10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의 71%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등장한 역대 정부 중에 취임 3년차 여론 조사 긍정률 중에 최고치이다.

한국갤럽은 2020년 5월 첫째 주(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응답자의 71%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70%를 넘은 것은 1년 10개월 만”이라고 설명했다.  직무 긍정률이 마지막으로 70%를 넘었던 것은 2018년 7월 첫째 주(긍정 71%/부정 18%)다, 취임 후 긍정률 최고치는 2017년 6월 첫째 주 84%, 최저치는 2019년 10월 셋째 주 39%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하락했으나, 9월 18~20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60% 선을 회복했다.

그해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10월 중순부터 재하락, 12월 첫째 주부터 2020년 3월 셋째 주까지 50%를 밑돌았다(평균 45%).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710명, 자유응답) 중 절반이 넘는 53%는 긍정 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은 6%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 확대’를 꼽은 응답자는 4%, ‘정직함/솔직함/투명함’과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는 3% 순이다.

반면 21%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207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국고/재정 낭비’(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그동안 부정 평가 이유의 상위를 차지했던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대폭 줄어든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국갤럽은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동일한 질문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해왔는데,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3년차 직무 수행 긍정률과 비교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압도적이다.

취임 3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12%(1991년 1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41%(1996년 2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27%(2001년 4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7%(2006년 3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43%(2011년 2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42%(2016년 2월 넷째 주, 데일리 제199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71%(2020년 5월 첫째 주)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에 힘입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다른 정당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5월 첫째 주(6~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2%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상승,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없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20%대가 되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17%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최고치는 4월 셋째 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 이틀간 25%). 미래통합당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둘째 주 18%를 끝으로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하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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