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 어떻게 지킬까 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 어떻게 지킬까 하는 것”
  • 김경탁
  • 승인 2020.04.2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 주재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의 현황과 고용유지 노력 등을 청취하고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노사 상생·협력으로 고용유지 및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는 호텔업 현장을 찾아 업계 현황 및 고용유지 노력 등을 청취하고, 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호텔 업종의 노사 대표를 만나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을 격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간담회는 첫째, 연대와 협력이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라는 점, 둘째, 정부 정책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황일문 워커힐호텔 대표
황일문 워커힐호텔 대표

앞서 한국호텔업협회와 전국 관광·서비스 노동조합 연맹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협약’을 체결해,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워커힐호텔 노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순차적인 유급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면서 경영난을 헤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업종과 사업장에 모범이 되고 또 희망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으며 “구조조정 대신 고용 유지로 일자리를 함께 지키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부는 고용 조정의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고 휴업·휴직 수당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관광 가이드, 여행사 직원, 관광버스 기사까지 관광업 종사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광업계 전체를 살리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최근 코로나 상황이 많이 진정이 되면서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황금연휴에 이어서 5월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위기국면 초기에 고용유지를 위한 각종 지원제도를 정부가 신속하게 도입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강석윤 서비스연맹위원장
강석윤 서비스연맹위원장

강석윤 전국관광·서비스노동연맹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재난 상황 속에서 노와 사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면서 “노사가 고통을 분담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에서 호텔업계의 노사공동협약의 세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재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도 개선 사항으로 기결정된 호텔업에 대한 재산세 등 세제 혜택,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등이 지자체 조례개정 작업 등으로 지연되고 있고, 대출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신속한 집행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가족돌봄비용 지원 신청 간소화, 단기 인력수요에 맞는 인력채용 허용, 협력사 소속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지원책 마련, 호텔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업계 건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노사가 협력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고 특히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정부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의 가장 큰 걱정은 고용과 일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 혹은 책임은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는 강력한 지원 정책으로 기업의 위기극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밖에 “전 국민의 자발적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K-방역으로 모범을 보여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 위기국면의 터널을 벗어나면 한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니 노사정이 함께 협력해 위기를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동안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총선을 치르면서 방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이번 연휴도 잘 보내면 본격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내수도 살아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