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험지 아닌 전략지역! 내가 당선되면 200석”
“대구는 험지 아닌 전략지역! 내가 당선되면 200석”
  • 김경탁
  • 승인 2020.04.0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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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씨 현장 인터뷰] 4·15 총선 대구 달서을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
“미래통합당, 당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이미 평가받았다”
“그들은 어차피 다시 올라가…그 지점 최대한 낮추려면 본진 흔들어야”

대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계 정당들에게 험지중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전국이 다 뒤집어질 때도 꿋꿋하게 미래통합당의 전신들이 살아남을 기반이 되어주어왔던 이곳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도 전국 민심과 동떨어진 양상을 보여왔다.

심지어 지난해 6월 실시된 매일신문 여론조사를 보면, 21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의향 질문에 찬반이 41.5% 대 40.0%로 교체 의견이 상당히 높고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9.9%에 달하면서도 정당 후보는 자유한국당(현 미통당)을 선택하겠다고 할 정도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대구에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외한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20%대 박스권을 넘어선 사례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지역 여론은 편향되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구 달서을의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대구는 험지가 아니라 전략지역”이라며 “100년 집권을 위한 전략지역이라고 생각해서 대구로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뉴비씨는 지난 4일 허소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허 후보를 만났다.

허소 후보는 “2013~2015년과 2017~2018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했고,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면서도 고향이 대구니까 대구 정치를 계속 지켜봤다”며 “이번에 나이가 더 들어서 와보니 대구에서도도 변화가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변화의 에너지가 계속 축적되어오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번 표출됐는데, 아직 2% 부족한 정도”라며 “최근 김부겸 후보 등 여러 여론조사에서 숫자가 잘 안나오면 ‘대구를 버려야한다’는 분이 가끔 보이면 아쉽고, 좀만 더 지켜봐달라 호소 드리고 싶다”고 말헀다.

허 후보는 “꼭 이기고 싶다. 개인적인 성취를 뛰어넘어 민주당 민주진보진영이 보고 싶은 그런 승리를 선사해드리고 싶다”며 “대구시민을 잊지 말아주시고 대구에서 변화를 위해 뛰고 있는 민주당 출마자들 전체가 원팀으로 잘 뛰고 있으니 계속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후보는 “실제 미래통합당을 완전히 무너뜨리려면 근거지를 무너뜨려야한다”고 대구를 포기하면 안되는 이유를 말했다.

그는 “탄핵으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완전 바닥에 있던 미통당이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살아날 것으로 흔히 보는데, 그들이 살아나는 정도, 다달을 수 있는 지점을 낮추려면 본진인 대구를 계속 공략해서 힘을 빼야한다”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우리의 꿈인,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장기집권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대구를 포기하지 말고 한발 한발 한발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주시고 변화를 위해 움직이고 활동하는 분들에 대한 뜨거운 지지와 응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어떤 심리학자가 ‘노인들도 정치적 견해가 바뀔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기존의 정치적 견해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대구의 국민들도 경험과 시기가 그런 생각을 가져다준 것일텐데,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현상을 보게되면 변화한다”고 강조헀다.

이어 “대구 없어도 PK만 데리고 가면 되지 라고 생각할 지역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허 후보는 “세계적 관점으로 보면 대구는 굉장히 근대화된 대도시이고, 변화를 계속 해나갈 도시”라며 “대도시는 진보와 자유가 살아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런 대도시에서 그런 말도 안되는 수구세력이 계속 헤게모니를 유지할 수는 없다”며 “언론이 미래통합당을 보수라고 표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그는 “부패기득권 정당이자 시대착오적인 정당은 곧 무너진다 보고, 무너지는데 일조하려고 나왔다”며 “대구시민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당과 청와대 근무시절에 여론조사 업무를 맡아 하면서 판세분석의 감을 키워온 허소 후보는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제가 당선되면 200석 갑니다”라며 웃었다.

“어제 오늘 보도를 보면 당 자체적으로 170석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고 나온다”고 언급한 허 후보는 “한 달 전만해도 120~130석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것은 아니라고 봤다”며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마지막에 대구에서 바람이 확불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소 후보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근거는 기본적인 민심의 큰 흐름, 코어는 뭘까 라는 것이었다”며 “미통당은 ‘당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이미 평가받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국회는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국회인데 국민들이 그것을 가만히 둘 수 있을까라는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정부가 잘 했는데도 여러 가지 공격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공격들이 힘을 잃게 되는 정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허 후보는 “앞으로도 어려운 국면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부의 역량을 가지고 상황을 충분히 지금보다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뷰 2부 “정치는 결국 책임을 지는 것…의원 소환제 꼭 도입하고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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