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조국 전 장관·정경심 교수, WFM 인수·경영에 관여한 적 없어"
"조국 전 장관·정경심 교수, WFM 인수·경영에 관여한 적 없어"
  • 조시현
  • 승인 2020.03.23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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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조범동 8차 공판 열려
WFM 대표이사 김모 씨 증인 출석..."정 교수 실제로 영어교재 개발에 자문 역할 했다"
재판부 "정경심 증인 채택 여부, 타 재판 진행 상황 보며 판단하겠다"

조범동 재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코링크PE가 인수한 음극제 생산 업체인 WFM의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범동 씨의 8차 공판에서 WFM의 대표이사인 김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정 교수가 우리 회사에 실제로 컨설팅을 했다”며 이같이 진술했다.

WFM은 본래 영어교육업체로 피고인(조범동)이 음극제 사업을 위해 인수한 회사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 허위공시 등 탈법행위가 이뤄졌고 인수 후에는 WFM의 회사 자금을 피고인과 정 교수가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교수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WFM에서 매달 200만 원씩 1400만 원을 자문료 로 받았으며, 검찰은 이를 정 교수와 피고인이 공모해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는 “제가 피고인에게 회사의 영어 사업과 관련해 컨설팅 2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피고인의 소개로 온 정 교수가 실제로 자문 역할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저희가 외부 강사를 쓸 때 통상 150만∼200만 원을 준다”며 검찰이 제기했던 횡령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

다만 검찰은 이 금액에 대해 정 교수를 별도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피고인에 대해서만 기소된 혐의이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주가 조작 및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서는 정 교수가 피고인과 공모했다고 주장하며, 정 교수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허위공시의 경우 피고인은 범죄 행위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 측의 주장은 법리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이어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정 교수에게 전달했을 뿐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 교수 증인 채택 여부는 타 재판 진행 여부를 보고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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