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이 이룬 결실”
문재인 대통령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이 이룬 결실”
  • 김경탁
  • 승인 2020.03.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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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재정 당국 공조 성과에 국민들 든든함 느낄 것”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사이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것에 대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면서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수고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는 다짐으로 페이스북 포스팅을 마무리했다.

한국은행은 하루 전인 19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간 통화스와프 체결은 11년 만의 일이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통화스와프의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로,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체결된 것이다.

한은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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