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민주당 공천위원 "류효정 재신임 '꼰대적 기준'"
황희두 민주당 공천위원 "류효정 재신임 '꼰대적 기준'"
  • 조시현
  • 승인 2020.03.1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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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올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논란 비판..."어떤 청년 정책도 전혀 공감 얻지 못할 것"
"이번 사건 계기로 ‘게임에 대한 인식’ 달라지길 바란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은 16일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재신임 및 사퇴 결과에 대해 “사실상 대리 시험이나 마찬가지인 후보는 재신임하고, 대리운전 안 부른 후보만 처벌한 결과를 보니 참 ‘꼰대적 기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황 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근 정의당 1번 류호정 후보 재신임, 6번 신장식 후보 사퇴 결과에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리 게임’ 사건은 단순한 어린 시절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 청년과 청소년 게임인들의 분노를 ‘단순 열폭’ 정도로 인식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류호정 후보는 상징적인 '정의당 1번 후보'입니다. 게임과 IT노동자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막상 알고보니 과거 대리 게임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 있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다가 걸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청년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선 ‘랭크 게임에서 못하면 민폐’라는 인식이 깔려 있을 정도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청년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 여전히 ‘고작 게임’ 취급을 받는 현실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위원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 하면, 어떤 청년 정책을 전할지라도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류효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에게 주어지는 도덕성의 무게를 더 깊이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지인과 공유해 게임 실력을 부풀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지만 전날(15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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