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이 ‘오영환 구하기’ 나선 이유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이 ‘오영환 구하기’ 나선 이유
  • 김경탁
  • 승인 2020.03.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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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갑 당직자發 ‘갑질논란’ 이어 문석균, 불출마 번복 무소속 출마설
“문석균 후보 측, 정치적 마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 행사”
“외면과 질시 속에 눈물 흘리는 오영환 후보는 갑이 아니라 오히려 을”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이 소방관 출신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과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청년 영입인재인 최기일, 이소현, 이소영, 조동인 예비후보들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석균 불출마 및 오영환 후보 지원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자 문 의장이 6선을 지낸 의정부갑의 민주당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맡았던 문석균 씨가 지역구 세습 논란 등으로 인한 당 내외의 압박에 밀리다 지난 1월 23일 선언했던 총선 불출마 방침을 선회하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영입인재 5호 오영환 후보 전략공천을 3월 1일 발표했으나, 이튿날 지역 당직자들이 집단사퇴(400명이라고 주장, 중앙당은 48명이라고 해명)를 선언하는 등의 자질구레한 반발이 이어졌다.

그러고 며칠 뒤부터는 문석균씨가 무소속 출마를 고민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문씨가 17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0일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간계획까지 언론 기사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문석균 후보의 선당후사의 결단에 박수를 보냈는데 채 박수소리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무소속 출마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당의 결정으로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오영환 후보가 의정부갑 지역에서 핍박을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청년 정치인들은 “오영환 후보가 말하지도 않은 걸 ‘갑질논란’으로 왜곡해 지역사회를 거짓선동으로 어지럽히고 오히려 이를 빙자하여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외면과 질시 속에 눈물 흘리는 오영환 후보는 갑이 아니라 오히려 을”이라며, “정치적 마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는 문석균 후보측”이라고 꼬집었다.

오영환 후보(왼쪽)와 문석균 씨
오영환 후보(왼쪽)와 문석균 씨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은 “다시 일어서는 의정부를 위해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이 부디 의장님께서 평생을 실천해 오신 화이부동의 정신을 저희 청년후배들이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문 의장님은 정치원로이시며 우리당을 이끌어 오신 지도자이고, 정치는 신의에서 시작되고 신의로 끝난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은 어디가고 선사후당으로 말이 바뀌는 것이 정치적 신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석균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은 당이 아니라 국민의 무서운 심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지적한 청년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민주당을 원하고 아빠찬스, 엄마찬스로 불공평한 세상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바꿔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영환 후보의 공천은 힘없고 빽없는 청년들에 대한 당의 배려이자 정치혁신의 시작”이라며, “낙후되고 있는 의정부를 다시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도 뜨겁고 새로운 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오영환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힘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짓뭉개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 

이들은 “우리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와 청년영입인재들은 오영환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 청년의 이름으로 오영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 “기필코 승리하여 이 땅 청년들의 살아있는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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