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사투, 버텨야죠”…피로 쌓이는 의료진·공무원
“코로나와 사투, 버텨야죠”…피로 쌓이는 의료진·공무원
  • 뉴스팀
  • 승인 2020.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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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 전주에서 40대 공무원 과로사…각별한 건강관리 요구돼

(홍성=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악화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와 방역의 최일선에 선 지자체 공무원과 의료진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 충남도 내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으며 전국 누적 확진자는 2022명을 기록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등에 대한 시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도내 공무원과 의료진들은 지난 21일 충남 계룡시 군인의 첫 번째 확진에 이어 계속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피로와 수면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코로나19 지원 업무를 맡아 보던 전북 전주시 공무원 A씨(43)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충남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최종 확인되면 국가격리병원인 충남 천안단국대병원이나 천안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순천향대병원,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된다.

충남도는 국가격리병원과 도내의료원에 음압병실을 갖추고 현재 확인된 28명의 확진자를 분산 격리치료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밀려드는 환자와 피로 누적, 수면부족뿐만 아니라 의료행위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함께 겪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치료, 방역이 한계로 치닫는 상황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뿐 아니라 의료원 직원, 관계공무원들도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체온 체크와 검체 채취, 방문자 안내, 문진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아 불철주야 뛰고 있다.

 

 

 

 


특히 의심 환자가 머물렀던 선별진료소에선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단 한 순간도 쉴 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확진환자와 접촉한 도민 199명을 비롯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유증상자와 의사환자 등 26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도내 15개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각 시·군 공무원과 보건소 공보의, 직원 등은 지난달부터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일원으로 각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지역 내 차단에 주력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충남도의 신천지 교인 조사와 맞물려 하루 종일 걸려오는 코로나19 관련 각종 문의전화를 일일이 받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환자들의 입원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더불어 유증상 입원 환자의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하루에도 여러 차례 질병관리본부와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등 누적된 피로에 대한 하소연을 하고 있다.

충남의 한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원의 의료진과 전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다. 아침부터 야간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이 이어져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면서 “어려운 근무여건과 감염 우려가 있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고려할 때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A씨는 “확진자와 의사환자가 날로 늘어가면서 밀려드는 문의전화와 방역 관련 업무 등으로 하루가 눈코 뜰새 없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누적된 피로가 쌓이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육체적·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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