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일(28일)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 마무리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내일(28일)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 마무리하겠다"
  • 조시현
  • 승인 2020.0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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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
김병수 농협 하나로마트 대표이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이르면 내일(28일)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을 위한 계약, 유통망의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 브리핑에서 “공적 확보 물량이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현장에 정말 공급이 되고 소비자가 살 수 있는지는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화장품 등에 마스크를 끼워 파는 행위는 공정하지 않다”며 “그런 사례가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 김병수 농협 하나로마트 대표이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마스크를 정상 경로로 구하기 힘든 상황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화장품 살 때 끼워주는 경우가 있더라. 문제 소지가 있다고 보나?
▲ 홍 부총리 : 마스크를 끼워 파는 행위는 얼추 보기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끼워 팔아야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것은 공정한 사례가 아니다. 그런 사례가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와 상의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겠다. 마스크 생산량의 90%가 국내에서 유통될 것이다. 정부에서는 50% 정도를 공적으로 유통할 텐데 나머지 40% 물량은 정상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돼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없는지, 창고에 쌓아두지 않는지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다.

- 오늘 오후부터 판매를 약속했는데, 시민들이 대거 헛걸음해야 했다. 왜 1∼2일 더 걸릴 것을 사전에 계획하지 못하고 혼선을 빚었나?
▲ 홍 부총리 : 일부 지연이 있어서 오늘 당장 약국에서 판매되지 못했다. 매우 큰 규모의 의약품 전문 유통망을 확인해 보니 오늘 정오께부터 물동량이 집결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내일부터 입고되는 대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부에서는 계약까지 체결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번 주말까지 하루 이틀 정도만 지나면 다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공적 확보 물량이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현장에 정말 공급이 되고 소비자가 살 수 있는지는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 공적 확보 마스크를 국민이 구할 수 있는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가?
▲ 홍 부총리 : 하루하루가 급해서 내일까지 모든 계약, 유통망이 다 마무리되도록 그렇게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약간 협조가 안 되고도 있지만, 그런 업체하고는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 내일까지는 모든 것이 정부가 의도한 대로 100% 다 준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식약처장 : 어제 생산된 물량은 984만 매였다. 그중에서 거래가 계약이 완료돼 확보된 물량은 486만 매다. 그런데 포장, 배송 등의 과정이 있어서 출고된 뒤 소비자의 손에 가기까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오늘 출고되는 315만 매는 대구·경북 지역에 최우선 공급하겠다. 이 지역에는 우체국과 농협을 통해서 오늘 배송이 되도록 계획돼있다. 약국의 경우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배송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김 대표이사 : 농협의 경우 목표량 50만 매에 못 미치는 17만4천 매를 대구·경북 쪽에 입고해서 오늘 오후 2시부터 판매 시작했다. 어느 매장에서는 거의 20분 만에 다 팔린 곳도 있다. 내일부터 50만 매 공적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데 오후 2시 현재 확인한 결과, 25만 매가 확보됐다. 그 25만 매 역시 내일 현장에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박 본부장 :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대구, 청도지역에 오늘 15만 매가 이미 나가고 있다. 오후 5시부터 우체국별로 팔기 시작하는데, 큰 우체국에서는 1인당 5매씩 해서 700명분이 된다. 오늘 이 시각 현재 45만 매가 이미 확보가 됐고, 추가로 더 확보하고 있다. 이 물량은 내일 전국에 있는 1천300∼1천400여 곳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 공적 물량 50%는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나머지는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지 않을까?
▲ 홍 부총리 : 50% 물량이 싸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적정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가격 동향도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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