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방역 손 떼라
[기자수첩]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방역 손 떼라
  • 조시현
  • 승인 2020.02.26 17:53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발생 후 첫 1주일 간 조치한 것 거의 없어...예산 부족 탓 중앙정부 지원만 기대
예산 삭감 자신들 소속 정당(구 자유한국당)이 한 것...잊어버린 듯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왜 안하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연일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80% 가량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고, 특히 대부분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시작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의 초기 대응이 그만큼 절실했다.

그러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난 1주일간의 초기 대응은 사실상 없었다.

권 시장은 휘하 공무원이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기에 바빴으며, 심지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대책회의에 배석한 사실조차 뒤늦게 파악해 하마터면 국가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뻔 했다.

더욱이 문제가 된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조치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경북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 청도에 위치한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거의 손 놓고 있는 실정이다. 초기에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미감염 환자를 구분해 격리해야 했지만 실기했다. 그러다보니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남병원 초기 대응을 실기한 이 지사는 코로나 발생 1주일 가까이 지나서야 대책을 내놓았다.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일이 되어서야 도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26일에서야 신천지 신도들에게 협조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관련 시설들 폐쇄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타 시·도 단체장들이 지난 주말 선제적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들을 폐쇄 조치한 것과 비교해보면 대구·경북의 단체장들은 거의 손 놓고 있는 셈이다.

전염병 발생 시 첫 1주일간의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구·경북의 단체장들은 오히려 신천지와 관련된 것은 숨기기에 급급해하며, 관련 시설 폐쇄 조치에 나서고 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히려 대구·경북의 단체장들이 신천지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구·경북의 단체장들은 예산 부족을 탓하며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과 관련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자신들의 소속 정당인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임을 잊은 채 말이다.

이럴 거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서 손을 떼고 중앙정부에 일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전권을 중앙정부에게 일임하고 손을 떼시라. 그것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는 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유정 2020-02-27 10:15:39
맞는이고 대구시민으로써 정말 속상합니다

박미애 2020-02-27 09:37:23
공감합니다

ㅁ ㅁㅁ ㅊ ㅊ ㅊ 2020-02-27 09:11:27
완전공감하는기사다. 당장 사퇴해라. 니들이신천지인듯

이은주 2020-02-27 09:11:06
대구시도 어서 적극적으로 해결했음 좋겠다.

전미현 2020-02-27 08:30:25
대구, 경북 최고 공무원의 무책임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더라구요.
다들 너무 겁 먹 기 시작했어요.
뉴비씨에서 정확한 기사만 주시니 꼭 와서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