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번엔 목동 백화점 방문…“내수·소비업체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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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팀
  • 승인 2020.02.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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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방역에 총력 기울이면서 경제피해 최소화한다는 '투트랙 기조'
“관련 업게 어려움 최소화에 전력…코로나 사태 끝나는 시기 앞당기도록 최선”

(서울=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문 대통령의 '투트랙 기조'가 반영된 행보의 연장선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40분가량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를 열어 내수소비업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한백화점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번 간담회를 '행복한백화점'에서 개최한 것은 내수·소비업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트는 일"이라며 "정부는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과 함께,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도소매·외식 업계 5명,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등 관광·호텔·항공 업계 6명, 김응수 (사)한국MICE협회장 등 공연·행사·화훼 업계 4명 등이 참석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상가임대료 자발적 인하 운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 한옥마을의 '착한 건물주' 김부영 달이야기 카페 대표도 간담회에 자리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금융지원 확대, 각종 세금 감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과 방역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관광특임대사 임명, 간이 과세자 기준 완화(4800만원→1억2000만원) 등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정부가 발표한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광고모델로 나서달라"는 것과 관광특임대사 선정 등을 건의했다. 배혜숙 CJ CGV 부장은 전문방역 진행에 따른 방역비 지원 및 영화발전기금 일시적 면제, 영화 관람비 소득공제 등을 요청했다.

'착한 임대인'으로 불리는 김부영 달이야기 카페 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때 높은 임대료로 인해 문을 닫는 가게가 생겼던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온기로 위기 극복 문화를 만들고, 바이러스도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건의에 간담회에 배석한 장‧차관들은 관계 부처와의 세금 감면 협의 상황과 검토 중인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집행 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침체한 내수를 회복함으로써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대료 인하가 몇 분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비효과로 남대문시장 등으로 확산되듯이 국민·정부·지자체가 한 몸이 돼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면서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 중앙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숙 여사도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시장을 찾았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개 대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지난 19일 후속 조치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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