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1번 여성·장애인…전략공천 금지에 '제한공모' 묘수
민주 비례1번 여성·장애인…전략공천 금지에 '제한공모' 묘수
  • 뉴스팀
  • 승인 2020.02.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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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1번에 여성·장애인, 2번에 외교안보 분야에 제한경쟁을 도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전략공천이 현행 선거법상 금지돼 영입인재 공천이 어렵게 되자 특정인을 지명하는 대신 특정 조건을 붙여 공모를 진행한 것이다.

우상호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 나눠 공모하고 제한경쟁은 비례 1,2번에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에 국한해 공모한다"고 밝혔다.

비례 9번은 당선 취약지역, 비례 10번엔 사무직당직자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취약지역도 배치하기로 돼 있어 승계안정권 개념을 도입해 9,10번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비례대표에 대한 당 대표의 전략공천을 불허하면서 이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를 삭제하는 안건은 이날 당무위원회에서 처리했다.

제한경쟁 분야 공모는 여러명을 추천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중앙위)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비례 1,2,9,10번을 제외한 나머지 번호는 일반경쟁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로 압축된 후보자들이 제약 없이 중앙위의 순위 투표로 결정할 방침이다. 일반 경쟁 분야는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만2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 경쟁은 중앙위 투표 과정서 다득표순으로 순번을 배치해 20여명 내외로 후보를 등록하도록 결정했다. 최종 결정에서 등록하는 비례 후보는 20명 내외가 되고 이 가운데 당헌·당규에 따라 60%는 여성으로 채운다.

우 위원장은 "일단 승계 안정권까지는 다득표순으로 홀수 번호엔 여성, 짝수엔 남성을 배치하고 그 이후는 100분의 60을 채우기 위해 여성을 많이 배치하는 순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20여명으로 압축하면 여성은 12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Δ서류심사 Δ면접심사(1차 압축) Δ국민공천심사단 투표 Δ중앙위 순위 투표 확정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심사단을 처음 도입했다. 공천심사단은 오는 27일부터 3월4일까지 모집한다.

심사단 투표 기간은 오는 3월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며, 1인1표 4인 연기명(남여 후보자별 각2인 투표) 방식을 치러진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공천심사단 가운데 200~300명 정도가 참여해 진행하는 숙의 심사제도는 이번 총선 준비과정에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대규모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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