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증상 교민 1명·배우자, 3차 전세기 탑승 못해…147명 귀국
코로나19 유증상 교민 1명·배우자, 3차 전세기 탑승 못해…147명 귀국
  • 뉴스팀
  • 승인 2020.02.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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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9명과 그 가족인 중국인 67명(홍콩1명 포함) 미국인 1명 등
검역과정 발견된 유증상자 5명…자녀 포함 7명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서울=뉴스1)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우한교민 1명과 배우자 1명 등 총 2명이 3차 전세기를 탑승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민 1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중국 측 검역 기준에 의해 출국이 어려웠다"며 "부부가 같이 출국을 희망했기 때문에 2명은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민 부부 명을 제외하고 이날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리 교민과 가족은 총 147명이다. 3차 귀국자 147명 중 한국인 79명, 중국인 67명(홍콩인 1명 포함), 미국인은 1명이다. 미국인 1명은 한국인의 배우자다.

정부는 교민 이송 과정에서 유증상 의사(의심)환자는 1등석(퍼스트클래스)에 따로 배치했고, 나머지 교민은 일반석(이코노미) 앉도록 했다. 항공기 내 감염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출발 직전 기내 검역과 도착 후 입국장 검역에서 총 5명의 유증상자가 발견됐다. 이들의 자녀 2명까지 총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유증상자의 자녀 2명은 11살과 생후 15개월 된 아이였다"며 "이 아이들을 분리해 보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부모와 같이 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귀국한 3차 우한교민과 가족은 3차 임시생활시설인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3차 교민은 이곳에 도착한 다음날 오전 0시부터 14일 동안 생활한다. 교민은 입소 기간에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다.

또 1인실에 머무르며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세탁물은 손빨래를 한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가급적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생활하고 개인 공간을 벗어날 때는 마스크를 상시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우한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한국어 명칭을 '코로나19(일구)'로 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코비드-19(COVID-19)'로 정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명명했다"며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2월 중 약 1만5000명의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혈액 보유량이 지난해 평균 5일분보다 2일이나 적은 3일분에 불과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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