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훈풍' 두 달째 취업자 50만명↑…30대도 증가
'고용훈풍' 두 달째 취업자 50만명↑…30대도 증가
  • 뉴스팀
  • 승인 2020.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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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2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신종코로나 '변수' 우려

(세종=뉴스1) 두달 연속 취업자 수가 50만명 이상을 나타내면서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21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30대 취업자도 늘었다.

다만 통계조사 시점의 차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영향은 지난달 고용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8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 67만명 증가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고치며 지난해 12월 51만6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포인트 늘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7%로 0.8%포인트 증가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 9.4%), 운수업및창고업(9만2000명, 6.5%), 숙박및음식점업(8만6000명, 3.8%)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설 특수로 해당 분야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던 제조업 취업자도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8000명이 증가하면서 2018년 4월부터 계속된 감소세를 마무리 지었다.

고용이 늘면서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1000명이 줄었다. 실업자는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증가했으나 20대, 40대, 30대 등에서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실업률은 4.1%도 0.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지난달 40대 취업자수는 8만4000명 감소하면서 2015년 11월 이후 51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40대 고용률이 78.1%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줄면서 감소 추세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라며 "정부도 이를 계속 예의주시 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대 취업자 수는 1만8000명이 늘며 21개월만에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달 설 특수로 보건, 사회복지, 운수창고업 등의 취업자 수가 늘면서 30대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50만7000명으로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2만7000명 증가했는데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가 이달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통계 조사 시점의 차이로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이달 통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정부 일자리 사업도 있지만 설 명절 영향이 반영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2월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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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경 2020-02-12 12:20:54
일자리 대통령 맞으시네요.
글로벌 경제 둔화, 코로나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이런 성과를 내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