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불안·긴장은 정부 몫…국민 안전 지켜내겠다”
문재인 대통령 “불안·긴장은 정부 몫…국민 안전 지켜내겠다”
  • 김경탁
  • 승인 2020.02.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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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아산 지역주민 간담회 및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
“우한 교민을 가족·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
“지역경제 어려움 해소 위해 중앙정부·지자체 노력해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받아주고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주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이 마련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각각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자와 의료진 등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진천과 아산에서 각각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도 방문했다.

먼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곳에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들의 현황과 정부합동지원단의 규모와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는 15일 예정된 교민들의 귀가 절차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교민들의 불편사항과 정부의 지원 상황을 점검한 뒤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주시고,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또 지역 주민들이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하고 있다”며 “지원 인력들, 의료진까지 각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은 “임시 생활시설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에 불안을 끼치는 일은 일체 없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의 임시 생활시설을 바라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진천·음성 등 주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주민들께 “임시 생활시설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교민들을 가족과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지역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봉주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장은 “진천 군민들이 이번 우한 교민들이 여기 진천 오는 것을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형평성이 없어서 반대를 했지만 우한 교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뜨거운 마음을 갖고 포용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임흥식 맹동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진천·음성을 포함한 충북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배려를 당부하며 “우리 주민들도 코로나바이러스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진천에 이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해, 임시 생활시설을 점검한 뒤 지역 주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펼쳐진 ‘위 아 아산’을 언급하며 “'우리가 같은 국민이다'라는 마음으로 우한 교민들을 아주 따뜻하게 품어주셔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불안, 긴장 이것은 정부가 할 몫이라고 정부에게 떠넘겨 주시고, 정부는 총력을 다해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축제성 행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그것까지는 자제를 하더라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해 나가야 되는 여러 활동들은 이제 너무 불안감을 가지지 말고 해나가자”면서 “그것이 우리가 이 상황으로 인해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을 오히려 막는 방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산 지역주민들과 오찬을 함께한 대통령은 이어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를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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