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김의겸·문석균 쳐낸 민주당…“다른 이들도 예외없다”
정봉주·김의겸·문석균 쳐낸 민주당…“다른 이들도 예외없다”
  • 뉴스팀
  • 승인 2020.02.10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안팎 논란 주요 인사들 출마 문제 정리에 이어 다른 후보들 검증 작업 속도

(서울=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결정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던 주요 인사들의 출마 문제를 정리한 데 이어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로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9일)에 이어 이날도 4·15 총선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이어간다.

둘째날인 이날 면접 대상은 경기, 인천, 전남, 전북, 광주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100명으로, 오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면접이 진행된다. 13일까지 총 473명에 대한 면접 심사가 이뤄진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송곳 검증'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이른바 '세습 공천' 의혹 등의 논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보다는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판단한 만큼 다른 후보들에게도 보다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겠다는 분위기다.

면접 심사 첫날인 전날도 공관위원들은 음주운전 기록이 있거나 재산 형성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후보들에게는 구체적 해명을 요구하는 등 공천 신청자들을 상당히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 사태 등 여러 악재를 거치면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당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검증이 미흡한 게 드러나면 선거가 뒤집힐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에 공천 신청을 해 '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었던 문석균씨를 설득해 출마를 접도록 했고,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도 끝내 불출마 선언을 하도록 종용했다.

이어 전날에는 공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과거 성추행 의혹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부적격 결론을 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