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통' 홍성국·이재영 영입…"현장에서 지혜 찾는 실사구시 전문가"
與 '경제통' 홍성국·이재영 영입…"현장에서 지혜 찾는 실사구시 전문가"
  • 뉴스팀
  • 승인 2020.02.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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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21대 총선을 위한 17호, 18호 영입인재로 각각 '샐러리맨 신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과 '러시아통' 이재영 전 대외정책연구원장(55)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열어 홍 전 사장과 이 전 원장의 영입을 알렸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 주재로 열린 발표식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두관 의원,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앞서 영입된 인사 중 경제 분야 전문가인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홍정민 변호사도 함께 배석했다.

홍 전 사장은 한국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평사원에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증권, 금융 등 실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분석에 능통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그는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선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 온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통'이자 유라시아지역 경제분야 전문가다. 1990년 국내 최초 소련과학원 극동연구소 교환연구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발다이 클럽 아카데미(Valdai Club Academy)' 국내 최초 정회원이다.

그는 "앞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선제적·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루고 신북방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영입식에서 "전문가 사이에는 통하는 것이 있는지 두 분은 참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현장에서 지혜 찾는 실사구시 전문가로 일해오고 현실진단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한국경제를 공정과 미래로 다시 도약시키려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며 "두 분이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한국경제를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전 원장은 "과거부터 서민과 약자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정의감으로 살아왔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미래 세대에게 기회를 물려줄 수 있는 성장 공간을 북방에서 열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에 동의한다"며 입당 계기를 밝혔다.

홍 전 사장은 "민주당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 의제를 상당히 많이 제안하고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미래와 민주당이 생각하는 미래, 현재 나온 정책들이 제 생각과 유사해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사장은 '서강대금융인회(서금회)' 출신으로 2014년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전신)으로부터 사장 선임 과정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사장은 "동창회의 정치적 색깔이 강해져 그 다음부터 나가지 않았다"며 "추후에 도움 준 것도, 받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사장은 공직자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서는 "사모펀드의 경우에는 다양한 길들이 있고 유통시장을 통하기보다 다른 시장 쪽에서 이뤄지는 것이 많아 일정 부분 자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홍 전 사장과 이 전 원장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원장은 출생지역인 경남 양산갑에, 충남 연기군 출신인 홍 전 사장은 세종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날 영입식에는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영입식 이후 김성환 실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이재영 원장의 출마 예정지역과 가까운 곳(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오셨다"며 "(홍 전 사장은) 수도권 지역에 출마할 수도 있고, 태어난 데가 연기군이고 세종시가 분구될 가능성이 있어서 (출마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홍 전 사장을 새로 신설하는 당 경제 대변인에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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