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수공천 64곳 '공천 적합도 조사' 진행한다"
민주당 "단수공천 64곳 '공천 적합도 조사' 진행한다"
  • 조시현
  • 승인 2020.02.04 16: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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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공관위에서 현역의원 단수 공천신청 지역 '적합도 조사' 한다"
"정봉주 전 의원 출마, 당 방향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당 지도부의 생각 변함없어"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단수 공천 지역 64곳에 대해 공천 적합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에서 현역의원 단수 공천신청 지역도 적합도조사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수 공천신청 지역 중 하위 20%가 포함된 경우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가령 뚜렷한 상대 당 경쟁자가 없어서 현재까지는 지지율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다른 당에서 강한 후보가 나오면 이기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의 단수 공천 신청 지역이라도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애초 전략 지역으로 지정된 15곳을 제외한 238곳의 공모 지역구 가운데 복수의 후보자가 신청한 지역에 대해서만 공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 공모 결과 현역 의원 출마자 109명 가운데 경쟁자가 없는 단수 후보자가 59%(64명)를 차지하면서 대대적 물갈이가 물 건너갔다는 당 내외의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들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심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김 비서실장은 “현역 의원이 단수 신청한 지역은 특별히 적합도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봤는데 공천 절차나 과정에서 ‘현역이 먼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역 의원에 너무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무경선으로 대충 경선할 경우 물갈이가 안 되기 때문에 적합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관위 심사 결과 현역 의원 1명만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 전략 지역 등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민주당이 총선을 준비하며 영입한 인재들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비서실장은 영입인재들의 총선에서 활용과 관련해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분들은 대략 여론조사 적합도와 면접을 거치게 될텐데 그 타이밍에 인재 영입된 분들도 4가지 경로에 맞춰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가지 경로로 비례대표 전략공천, 비례대표 경선, 지역구 전략공천, 지역구 경선이고, 굳이 5가지로 치자면 불출마해서 다른 영역에서 기여하실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선거 전체의 룰을 보면 다음 주 정도까지는 영입인재들이 4가지 경로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체적으로 한 번에 발표될 수도 있고, 조합이 된 곳부터 먼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입인재 중 불출마 의사가 있는 분도 있느냐’는 물음에 “현재까진 없었다”며 “지역구-비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저희가 그분의 장점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그 부분을 맞춰봐야 한다. 조합을 맞추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비례 공관위가 구성되면 비례대표 전략공천도 20%를 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소위 비례대표 경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저희가 당 지도부의 방침상 하위 20%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불가피하게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경우 예상되는 하위 20%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당의 공천 과정에서 아무런 잡음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보인다”며 “다만 그것이 상식과 공천시스템 룰 전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당도 공천 과정에서 혁신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 같은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비서실장은 이날 ‘성추행 의혹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당과 협의 중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세부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다만 개인 명예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우리 당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홀히 하거나 느슨하게 하지 않겠다는 당 지도부의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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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2020-02-04 18:58:23
민주당은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길. 당최 민주당은 어딜 향해 가는 것인지 알지를 못하겠음ㅠㅠ

뭐여 2020-02-04 18:01:18
상식과 공천 시스템 룰 전반을 훼손하지 않는 혁신?ㅋ 지들 밥그릇 훼손 없는 최소한의 생색내기겠죠

쿨성우 2020-02-04 17:54:17
당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홀히 하거나 느슨하게 하지 않겠다는 당 지도부의 생각에는 변함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말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당이 가야 할 방향이 도대체 어디길래 인재라고 데려온 것들은 그모양 그꼴이고 공천은 털찢빠 나눠먹기에 청와대인사들은 배척하고 ㅋㅋㅋㅋ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데려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