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다 입은 상처, 로봇의족으로 보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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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탁
  • 승인 2020.02.0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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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5일 국가유공자 위한 로봇의족 체험 시연회 개최
기계연구원과 2019년부터 임상시험·일상생활 체험평가 등 진행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의족을 체험하도록 해주는 시연회가 5일 오전 10시, 중앙보훈병원(보장구센터)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가 4일 밝혔다.

보훈처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및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마련한 이번 시연회에는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민간 협력업체인 정진복 미루시스템(주) 대표이사, 민병익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다.

보훈처는 그동안 전쟁·공무수행 등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의족 등 보철구(補綴具)를 지급하고 있다.

더 나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외국산 로봇의족을 도입할 경우 비용문제, 사용불편 및 고객서비스(A/S) 등의 애로사항이 있음을 예상한 보훈처는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19년부터 최첨단 로봇의족 개선을 위해 임상시험, 일상생활 체험평가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국가유공자 5명에게 로봇의족 임상시험 및 적합 테스트를 진행했고, 8~9월에는 서울, 대전권 1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일상생활 체험평가(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러한 체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 중 크기와 무게, 배터리 사용시간, 소음 및 발열 그리고 조작 편의성 등 사용자 측면에서 품질을 크게 개선하여 상용화된 최첨단 로봇의족을 시연회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주요 개선내용은 국가유공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저소음 사양변경 등을 통해 모터소음과 발열을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시키고, 크기 및 무게를 20% 줄여 이전보다 간편하게 착용하도록 했으며 고령인 사용자를 고려하여 배터리 탈착방식 변경 등으로 조작편의성이 향상됐다.

보훈처는 올해 지방 보훈병원별로 적합 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 체험평가를 통하여 품질개선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보철구 지급대상자(‘20년 다리의지) 중 희망자에 한하여 시범적으로 로봇의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보훈처는 박삼득 처장이 로봇의족 시연회 참석 자리에서 “일상생활에 편리한 최첨단 로봇의족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개선되고 영예로운 삶이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의족 연구와 개발을 진행한 한국기계연구원 우현수 책임연구원은 “체험과정을 진행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국가유공자들의 의족 개선의견과 강한 욕구로 문제점이 많이 보완될 수 있었다”고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시연회에 참여하는 국가유공자 민병익 씨는 “다리 장애를 가진 국가유공자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몸이 불편한 다른 유공자에게도 꼭 보급 되어 편안한 일상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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