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우한 교민 보도 신중히 해달라”
중앙사고수습본부 “우한 교민 보도 신중히 해달라”
  • 김경탁
  • 승인 2020.01.31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부 문건 유출, 경찰 수사 의뢰 등 엄중대처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생성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생성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30일 확진자와 관련된 개인정보 문건이 온라인상에서 유출·확산된 것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추후 이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해당 문건에는 확진자 및 접촉자 1명의 이름 일부, 나이, 거주지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입국하는 우한 교민 이송·격리와 관련해 이들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 교민 관련 보도 협조 요청’을 통해 “교민, 가족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개개인에 대한 사진, 영상 촬영 및 개별 접촉을 통한 보도 등은 최대한 신중하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12년 5월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함께 만든 ‘감염병 보도준칙’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 시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소개한 ‘감염병 보도준칙’ 주요 내용 전문.


1. 감염병 보도의 정확성
- 현 시점까지 사실로 밝혀진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할 근거 필요
-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전달하지 않고 과도한 보도 경쟁 자제

2. 감염병 보도의 일반 사항
- 해당 병 취약집단을 명확히 알리고, 과학적 입증 예방법·행동수칙을 우선·반복적 제공
-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장비 등을 갖춘 의료기관과 자원에 대한 정보 제공
- 전문·의학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혼돈 완화

3. 신종 감염병의 불확실성 관련 보도
- 발생원인·감염경로 등이 불확실한 경우는 의학적 규명사실을 명확히 구분해 보도
- 다양한 전문가 의견 제시하되, 정확한 조사결과 전까지 추측·과장 보도 자제

4. 감염병 연구 결과의 보도
- 새로운 연구결과가 특정 제약사 이익이나 정부 입장을 일방적 지지하는지 확인
- 연구결과가 중간결과인지 최종결과인지 확인하여 보도

5. 감염 가능성에 대한 보도
- 감염 가능성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보도하고, 혼란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
- 감염 가능성, 증가율, 사망예상자 비율을 제시할 경우, 실제 수치도 함께 전달
- 감염 규모 숫자 전달 시, 단위가 사건인지, 사례인지, 감염자 수인지 명확히 전달

6. 감염자에 대한 보도
- 신상에 대한 보도는 차별·낙인 발생 가능성 있으므로 신중
- 환자·가족 인권과 사생활 침해하지 않도록 사진·영상·개인정보 등 보도 주의

7. 감염병 보도에서 주의 필요 표현
- 규모, 증상, 결과에 대한 과장된, 자극적인 표현 자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