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언제든 남북경협 본격화할 수 있게 물밑에서 준비"
홍남기 부총리 "언제든 남북경협 본격화할 수 있게 물밑에서 준비"
  • 조시현
  • 승인 2020.01.2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신북방정책 역점 추진하겠다"
"한국·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우리의 강점을 레버리지로 논의를 선도하고 국익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한반도 비핵화 논의 진전상황에 따라 언제든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착실히 검토·준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며 “올해가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와 경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에 대한 ‘9개 다리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아시아 및 몽골 등 여타 북방국가와 중장기 협력 모델을 수립하고 북방국가와 양자·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올해 내 완전 타결,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금융 240조5천억 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의 걸림돌을 최대한 걷어내고 문화·인적교류를 활성화하겠다”며 “서비스 신산업 협력, 해외 인프라 등 양국 공동관심 분야에서 윈-윈(Win-win) 가능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등 다자회의와 각종 양자회담에서 디지털 경제·혁신성장 논의를 선도하고 이슈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위생검역 협정 권고를 강화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위생검역 분야와 관련한 국내 규정을 정비하고 전문 검역 인력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며 “올해 미중 무역 협상 2단계 진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