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조국 전 장관 "이제는 한 명의 시민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
조국 전 장관 "이제는 한 명의 시민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
  • 조시현
  • 승인 2020.01.17 17: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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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 조 전 장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조 전 장관 페이스북에 글 올려..."제 법적 책임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철저히 다투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장관 재직 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어떠한 항변도 하지 않고 묵묵히 감수했지만, 이제는 한 명의 시민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가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사실과 법리에 따라 철저히 다투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감찰 종료 후 보고를 받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조치를 결정한 것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그 허구성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결론을 정해둔 수사’에 맞서 전면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검찰은 저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법정에서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지난달 말 기소된 사모펀드·입시비리 관련 혐의 역시 적극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검찰의 공소장을 보더라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민정수석의 지위를 활용해 이익을 챙긴 ‘권력형 비리’ 혐의는 없다”며 “그러나 가족 관련 문제에서 ‘공정의 가치’가 철두철미 구현되지 못한 점이 확인된 바, 도덕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후적으로 볼 때, 민정수석으로서 정무적 판단에 미흡함도 있었다”며 “이유 불문하고,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초래한 점을 자성한다”고 사과했다.

조 전 장관은 “학자,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으로서 염원하고 추진했던 권력기관 개혁이 차례차례 성사되고 있기에 기쁘지만, 이를 피고인으로 지켜보아야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비운(悲運)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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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2020-01-21 16:27:12
솔직히 조국만큼 당했으면 이미 사방에 쌍욕하고
야밤에 통수 까러 방망이 들고 갔을 거 같다
어떻게 저렇게 냉철하시지 진짜 존경스러움

ㅉㅉ 2020-01-21 16:19:53
인간적으로 조순실 조유라 조로남불인데 남보기 하늘보기 부끄럽지도 않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