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디지털 혁신경제 성과 보여줄 복안이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디지털 혁신경제 성과 보여줄 복안이 있습니까?”
  • 김경탁
  • 승인 2020.0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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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방통위 업무보고에 앞서 과학기술인 간담회 주재
젊은 과학자 육성방안·AI정책·바이오 지원대책 등 의견 교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의 성과와 경험을 나누고,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2020년도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기에 앞서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미세먼지 관측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급 인공위성인 천리안2B호 개발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박사,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IST 유회준 교수, '사이언스'지가 2019년 세계 최고 연구성과로 선정한 인류 최초의 블랙홀 관측 연구에 참여해 온 한국천문연구원 정태현 박사, 기존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한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부교수는 ‘젊은 과학자 육성방안’에 대해 질의했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생애 첫 연구사업 등 젊은 과학자가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향후 시스템반도체의 절반을 차지할 AI 반도체의 선도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반도체 기술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스타트업,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해 AI 반도체 분야의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AI의 역기능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AI 리터러시(Literacy) 교육 등을 통해 AI가 신뢰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초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실질적인 바이오 지원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범부처 차원의 협업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새해 대통령 첫 업무보고를 과학기술현장에서 한 것은 정부의 과학기술강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R&D 예산 24조원을 확보했는데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데이터 3법이 통과됐는데, 디지털 혁신경제 발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줄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의 효과를 국민들께서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공·민간 데이터의 연계·융합을 통한 데이터 본격 활용, 인공지능 핵심기술 확보 및 인재양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특히 “가명정보 활용 데이터로 산업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축적된 데이터가 있는 분야, 예를 들면 금융·의료 등에서 잘 활용해 데이터 결합으로 가치를 상승시켜 데이터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계획 발표에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강국과 AI 일등국가, 방통위는 활력있는 방송통신, 신뢰받는 미디어를 각각 중점 보고했으며, 두 부처 협업과제로 미래성장을 이끄는 디지털미디어강국에 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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