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 업스터디 대표 "진중권은 보이지 않고 짖중권만 보여"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 "진중권은 보이지 않고 짖중권만 보여"
  • 조시현
  • 승인 2020.01.10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에 '진중권 선생님 보세요' 제목의 글 올려 검찰 인사발령에 불만인 진 전 교수 비판
"사람 말을 못 알아들으니, 형태만 같으면 다 똑같다고, 도둑이라고 짖는 개와 다름없어 보여"
"조국사태 실체적 진실 밝혀보자는 것, 진중권 씨 '화려한 이벤트' 일조하고 싶은 마음 없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공개토론을 앞두고 있는 입시업체 대표 김호창 씨가 10일 “이제는 그 때의 진중권은 보이지 않고 짖중권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선생님 보세요’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전날 진 전 교수가 검찰인사발령에 불만을 토로한 글에 대해 “정유라와 조국딸이 같고, 네오나찌와 서초동 국민이 같고, 일베와 좌좀이 같다고, 이번에도 인사이동이 다른 정권이 한 짓과 똑같다고 비난하더군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람 말을 못 알아들으니, 형태만 같으면 다 똑같다고, 도둑이라고 짖는 개와 다름없어 보인다”며 “내용에 대한 비판은 없어요. 형태로만 보면 4·19구도 네오 나찌고, 프랑스혁명도 집단광기이다. 사리분별력이 없으니 형태만 보고 그저 똑같다고 짖을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선생님이 희생양이라고 하는 그 분들이 한 짓은 눈에 안보이는 모양”이라며 “멀쩡히 집에 있다가 자살한 친구의 유서를 대신 써줬다고 잡아들여 수십년간 옥살이를 시키고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검찰의 과거사를 예로 들었다.

또 “성폭행을 당했다고 피해자가 직접 말하고 전 국민이 누가 한 짓인지 뻔히 비디오를 봤는데도 증거가 없다고, 자기 편이라고 풀어줬다”고 추가 사례를 들었다.

김 대표는 “한 여고생의 10년 전 생기부 전체를 탈탈 털고 심지어는 그 때 성적을 전 국민 앞에 공개해 조롱했다”며 “화가 안나십니까? 선택적으로 화가 나시는 분이라 이건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신가요?”라고 진 전 교수에게 되물었다.

그는 “그래도 된다고 칩시다. 선생님 말씀대로 더 깨끗한 나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분노하지 맙시다”라며 “그런데 그분들을 수십년 옥살이를 시킨 것도 아니고, 성폭행을 한 것도 아니고, 신상털이 한 것도 아니고 그 권력이 너무 막대해서, 고작 인사이동 조치를 한 것에 대해서는 화가 치솟습니까? 그리고 전 국민이 분노해야할 일인가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진중권 선생님을 존경한 것은, 힘없고 약한 마이너리티의 입장에 서서 거침없이 그들을 대변해주던 몇 안되는 분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언제부터 이재용 씨 점심 한 끼 못 먹은 것에 ‘전국민 굶겨죽인다’고 분노하는 분이 되셨습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김 대표는 “그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해도 선생님의 속뜻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기대를 내려놓겠다”며 “다만 당신의 목에 걸려있는 그 목줄을 쥐게 될 주인이 ‘보수언론’이 아니라 ‘더 깨끗한 주인’이었으면 하는 바람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더이상 페이스북에 이런 공개적인 글 안 쓸 것”이라며 “전화번호 안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개토론도 그때 조용히 다녀오겠다”며 “저는 조국사태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보자는 것이지, 진중권씨의 ‘화려한 이벤트’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9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의 검찰 인사발령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이미 ‘실패한 정부’”라며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