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석열 검찰조직, 힘으로 제압 안하면 통제 불가능"(종합)
유시민 "윤석열 검찰조직, 힘으로 제압 안하면 통제 불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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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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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안 받아들일 것이면 사표를 내야 하고, (안 내면) 조처를 해야 한다"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조직은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 준비에 힘을 보탰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공개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이렇게 말하며 "(지금) 검찰을 보면 거의 무정부 상태 같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추 장관이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경우 자유한국당에서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러면 장관이 수사감이 아니라며, 수사하지 마라고 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원래 검찰총장에게 인사권이 있는 게 아니다"며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불러서 얘기를 들었으면, 장관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빼서 대통령에게 안을 올리면, (대통령이) 재가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이 이 같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사표를 받을 사유가 된다"며 "장관은 수사지휘권이 법률에 보장돼 있다. 검찰을 그 수사지휘를 받아들여야 한다. 안 받아들일 것이면 사표를 내야 하고, (안 내면)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최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듯 보인다"며 "(진 전 교수와)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와 함께 출연했던 jtbc 신년 토론회를 언급하면서 "제가 너무 곤란해서 진 전 교수와 논쟁을 안 하려 그날 노력을 많이 했다"며 "(토론회에) 가기 전에 진 전 교수가 어떻게 할 것인지 페이스북 글을 보고 감을 잡았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 (조국 전 장관) 문제에 관해 저와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 그러면 이 국면에선 같이 못가는 것"이라며 "그때 필요한 것이 작별의 기술"이라고 했다.

또한 "진 전 교수와 제 어긋난 지점은 가치관의 차이라기보다 조국 사태라는 특정한 사안에 대한 견해가 갈라진 것"이라며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쪽에 대해 진 전 교수의 기질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는 물불, 좌우 안 가리고 옳지 않다는 대상이 우파든, 좌파든 상관없다는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 기질이 조국 사태에서 이런 모습을 표출되는 것이고 매력적인 기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04년 4대 개혁 입법 문제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선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것이 제가 막 재선 국회의원일 때인데 당의장, 대표로 모셨던 분이 그때 일을 말씀하신 것이라 제가 논쟁하거나 논박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유 이사장은 "이번 총선이 끝나면 약 11개월 뒤 대선이 치러지는데 그 기간에 대통령의 국정운영 중심점은 경제민생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이사장은 "(문 대통령 신년사에는) 민생경제가 60%, 권력기관 개혁이 10%, 남북관계가 30%"라며 "분량 자체를 보면 민생경제 쪽이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포용·혁신·공정 세 가지 가치를 주로 경제민생분야에 한정해서 굉장히 다각도로 집권 3년차에 이룬 성과지표도 말씀하시고, 밀고나가겠다고 한 것"이라며 "결국은 집권 후반기 대통령이 역점을 두는 정책분야가 어디가 될 것인가를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또 강조했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두개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공수처법은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공표했다. 7월1일 출범시키게 만전을 기하라고 했기에 조국 사태를 건너온 이 상황에서도 그것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을 예로 들며 극구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진짜 정치를 다시 하고 싶다면 안철수씨처럼 한다"며 "예능 프로 나가서 괜찮은 인간적 면모를 슬쩍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얘기를 하며 인기를 모으다가 갑자기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면서 출마하는 것, 그것이 현실정치에선 정답"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알릴레오' 방송이 정계복귀에 신호탄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이 짓해서 총리를 하겠으며 대선에 나가겠느냐. 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면서 "그런 것을 망상, 판타지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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