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장 출신 소병철 "檢개혁 국민 화두…고민끝에 정치 입문"
고검장 출신 소병철 "檢개혁 국민 화두…고민끝에 정치 입문"
  • 뉴스팀
  • 승인 2020.0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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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전형민 기자 = "근래에 검찰개혁이 국민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소병철 전 대구고검 검사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의 네번째 영입인사로 발표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 입문 결심 계기'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검찰에서) 퇴임한 이후 그런(정계 입문) 제안을 여러번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소 전 고검장은 검찰 고위직을 거치고, 이후 꾸준히 검찰총장 하마평에 거론된 검찰 전문가다. 지난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그동안 순천대학교와 농협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온유한 성품으로 검찰내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소 전 고검장이 연일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여당에 입당하게돼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의 관심도 쏠리는 모양새다.

소 전 고검장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현재까지 계류중인 검·경 수사권조정 관련법에 대해서는 "이미 통과된 법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 "앞으로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 전 고검장은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검찰 개혁방안을 만드는데 1년 가까이 노력한 바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검찰을 만드는 데 제가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이 원하는 검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언론이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窓)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나오는 국민 목소리와 이런 부분을 조화롭게 절충하고 조정해 (개혁방안을) 만들어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경 수사권조정 관련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입법적 과제가 일단락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률도 시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지 않느냐"며 "수사권 조정도 국민이 더 보완하라고 요구하시는 부분 등을 꾸준히 반영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중 어느 쪽으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정한 바는 없다. 앞으로 당에서 절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출마와는 별개로 고향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고 말해 순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을 비롯해 검찰 출신 여당 소속 현역 의원인 백혜련·송기헌·조응천 의원, 정춘숙·김성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런 분만 검찰에 계셨다면 검찰제도 개혁은 없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완수를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는 소 전 고검장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다섯 번째 영입 인사로 청년분야 인재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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