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조국 전 장관 "구속 최악 고비 넘겼지만 큰 산 몇 개 더 남아"
조국 전 장관 "구속 최악 고비 넘겼지만 큰 산 몇 개 더 남아"
  • 조시현
  • 승인 2019.12.30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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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메시지 일부 공개
조 전 장관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 언론은 공소장 기초해 저를 매도할 것"
"사실과 법리에 의거해 다툴 것,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
류 시인 "'오불관언', 검찰은 국민을 개 돼지로 여기고 있다"
"공수처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 시대정신 읽지 못하는 퇴행이고 역사의 반동"
"공수처법은 민심"
"통제하고 견제해야...그것이 우리가 피로 싸워서 얻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있다”고 밝혔다.

류근 시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조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류 시인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저에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하여 저를 매도할 것”이라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해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시인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조국 전 장관을 털면서 검찰 역시 수십년 씻지 않은 알몸의 때와 치부와 악취가 다 드러났지만,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불관언’, 국민을 개 돼지로 여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을 아예 멸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결과가 지금 그들에게 어떠한 성취를 가져다주었는지 모르겠다”고 검찰의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비판했다.

류 시인은 “그러나 역사의 섭리는 엄연한 것이어서 바야흐로 공수처 법안 표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솔직히, 4+1 법안조차 제 성에는 차지 않는다. 그래도 무소불위 불가침의 권력에 조금이라도 통제 장치를 장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통과를 염원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와중에, 공수처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고, 공수처 법안을 개량해서 시작도 전에 희대의 팔푼이로 만들려는 의원이 있다”며 “시대정신을 읽지 못하는 퇴행이고 역사의 반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자들이 대부분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것에 더 큰 배신감과 통분을 느낀다”며 “공수처법은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류 시인은 “검찰과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에 대해서 언제까지나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손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통제하고 견제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피로 싸워서 얻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 교수와 그 가족에 대한 핍박과 탄압은 그 정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부디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이 와 주길 염원하고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거듭 공수처 법안 통과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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