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와대는 일일이 검찰 허락 받고 일하는 기관 아니다"
靑 "청와대는 일일이 검찰 허락 받고 일하는 기관 아니다"
  • 조시현
  • 승인 2019.12.2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도한 靑 국민소통수석 서면브리핑..."조국 전 민정수석 구속영장 청구, 법원이 판단할 것"
"법원 결정 나올 때까지 언론의 근거 없는 의혹보도 삼가주시길 부타드린다"

청와대는 23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일일이 검찰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 전 수석(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고 합리적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수사권이 없어 유재수 본인의 동의하에서만 감찰 조사를 할 수 있었고 본인이 조사를 거부해 당시 확인된 비위 혐의를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서 검찰수사를 의뢰할지, 소속기관에 통보해 인사조치를 할지는 민정수석실의 판단 권한”이라며 “청와대가 이러한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민정수석실의 정무적인) 판단과 결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는 법원이 살펴보고 판단할 예정인 만큼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언론의 근거 없는 의혹보도는 삼가주시길 부타드린다”며 사실상 검찰을 향해 ‘수사내용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