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허위학력에 침묵하는 진중권
최성해 동양대 총장 허위학력에 침묵하는 진중권
  • 조시현
  • 승인 2019.12.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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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사 결과 발표, 허위학력 및 총장 선임 이사회에 부당 개입...면직 요구
최 총장에 대해서만 유독 침묵하는 진 교수...전임교수 임명해 준 고마움 때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일부 학위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9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해 최 총장은 워싱턴 침례대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단국대 학부 수료‧Temple(템플)대 MBA(경영전문대학원)과정 수료‧워싱턴 침례대 박사 학위는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단국대 학부 수료를 비롯해 템플대 MBA과정 수료와 워싱턴 침례대 박사 학위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고, 자신의 총장 선임과 관련한 이사회 의결에 부당하게 참여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는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했다.

이처럼 최 총장의 학력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대중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향하고 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되며 함께 불거진 최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에 대해 진 교수는 지금껏 공식적인 언급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정 교수 사건에 관해서만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판해왔다. 이 과정에서 진 교수의 박사학위 취득 실패가 화제가 되며, 박사 학위를 소지하지 않았던 그가 전임교수가 된 것을 놓고 많은 말들이 오갔다.

그러나 진 교수는 최 총장의 학력 의혹과 자신의 채용과정에 관해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2월 동양대는 2012학년도 신임교원으로 진중권을 교양학부 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 교수는 2012년 3월부터 자신의 저서 ‘미학오디세이’를 학과목으로 하는 강의 등 모두 6학점을 강의하는 교수가 됐다. ‘박사’ 타이틀이 없는 인사를 전임교수로 임명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당시에도 받아들여졌다.

2012년 당시 진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한 적은 있지만 전임교수로 임용되기는 동양대학교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문화평론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총장은 진 교수에게 사령장을 주며 “유명인사를 우리 대학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이제 빛이 바래어가고 있다. 이제 최 총장의 학력이 허위임과 총장 직위 연임에 불법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자신을 전임교수로 임명해 준 고마움 때문일까? 최 총장에 대한 진 교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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