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역협회장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김영주 무역협회장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 김경탁
  • 승인 2019.1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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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우리 수출 의미있는 여러 성과 거뒀다”
“내년에 글로벌 경기 개선되면 올해 결실 바탕으로 다시 수출 전진”
“혼란 겪는 국제무역질서 진정 보장 없어…기업과 정부가 힘 모아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무역의 날 기념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무역의 날 기념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얼마 전 부산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하는가하면 바쁘신 국정에도 전통 제조업 현장에서 미래 신산업의 산실까지 두루 돌아보며 기업들을 격려하는 대통령께 무역업계를 대표해서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주 회장은 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회사 서두에서도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무역증가율이 최저를 기록하면서 한국 무역에 시련이 닥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과 브랙시트, 홍콩·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경기둔화와 교역 감소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우리 수출은 의미 있는 여러 성과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품목은 단가는 하락했지만 물량이 견실하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신남방 신북방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했으며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저변도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2차 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서비스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면서 “내년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 수출은 올해 결실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20명의 수상자와 사전 환담을 갖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20명의 수상자와 사전 환담을 갖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자리를 빌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무역인 여러분들게 깊은 존경과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김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경제는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통해 번성해왔지만 최근 들어 이런 흐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각국은 제조역량 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고 국가간 분업과 상품교역이 정체하면서 글로벌 밸류체인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어서 자유무역의 기치 아래 글로벌 공급망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 무역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제 우리 수출의 성장 패러다임을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기술 기반 고부가가치산업을 미래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뛰어들어야하며, 부가가치효과가 크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컨텐츠, 보건의료, 통신정보서비스 등 유망 서비스산업도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어야한다는 것.

김영주 회장은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서비스와 창조적으로 융합한다면 전도유망한 수출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조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기술을 혁신한다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능동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출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FTA와 통상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출의 외연도 지속적으로 넓혀가야할 것”이라며 “이렇게 수출의 질적 성장이 확산되어가면 투자증가,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한국경제의 성장과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회장은 “혼란을 겪고 있는 최근의 국제무역질서가 내년이라고 해서 진정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 대기업과 스타트업, 전통산업과 첨단 신산업이 상생의 정신을 살려 새로운 혁신동력을 만들어낼 때 수출은 다시 한 번 한국경제의 도약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김 회장은 “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상의 영애를 안은 기업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후 “수출반등의 2020년을 다짐하면서 무역인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한다”는 말로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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