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13% 표차가 선거개입 조작?…시민 주권 능멸"
송철호 울산시장 “13% 표차가 선거개입 조작?…시민 주권 능멸"
  • 뉴스팀
  • 승인 2019.1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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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논란 관련 라디오 인터뷰 “소설같은 얘기 난무해 시민 불안…마음 아프다”
송철호 울산시장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송 시장은 3일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사태에 대해 "온갖 소설 같은 얘기들이 난무하고 있어 시정을 돌봐야 되는 시장에게 뭔가 다른 일에 자꾸만 신경 쓰게 한다"며 "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분위기도 썩 좋지가 않아 마음 아픈 생각이 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기현 전 시장이 '선거개입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밝혀지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시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 시장은 "딱 집어서 어떤 것이 밝혀지면인지 모르겠는데 아마 선거를 뭐 개입했고 제가 공모했고 이런 것들일 것"이라며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그때 선거가 뭐 강탈이니 표현을 아주 다양하게 하던데 그 때 13%에 가까운 표차가 선거개입에 의해서 조작해서 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시민의 신성한 주권을 너무 능멸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의혹의 출발점인 송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친구관계에 대한 질문에 그는 "1980년대에 노무현 변호사와 민주화운동을 함께 할때 울산지역에 그 당시 민주인사나 노동인권을 부르짖다가 구속된 수많은 노동자들의 변론을 맡아 항소심을 위해 부산에 가면 항상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도와줬다"며 "30년간 항상 업무적으로 서로 분담과 협업하고 인간적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랬던 사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의 특감반원이 대통령 특수관계인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인데 여기서 이제 특수관계인이라고 하는 것에 대통령 친구가 포함되는가'란 질문에 "나와 대통령의 관계는 업무적으로 수많은 세월이 얽혀진 것인데 어떤 법적인 의미의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2012년 총선출마 당시 후원회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장관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송 시장은 "제가 그때 정계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지만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권에 도전하게 되자 "형이 나하고 같이 해야 될 것 아니요"라고 부탁해서 다시 출마하게 됐다"며 "문 대통령이 저하고 낙동강 민주전선을 한 번 만들어 다시 수도권까지 함께 가보자고 해 취지에 맞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조국 교수가 생각나 전화로 설득해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직전에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두 사람 모두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조국 수석이 선거 이런 것에 관여하기 위해서 내려오는 그런 정도 인품이 아니며, 또 그렇게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제가 이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무리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삼갑시다고 제가 아마 사양했을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전후해 조국 당시 민정수석을 만난 적이나 전화로 연락한 적도 전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전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과의 2차례 만남과 관련해 송 시장은 "첫 만남에서는 서로 인사 나누고 뭐 서로 부임해왔습니다 이러면서 식사자리에서 일상적인 얘기만 나눴을 뿐"이라며 "이를 두고 이런저런 의혹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처음 만난 상황에서 무슨 선거 얘기를 그 자리에서 꺼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도 않고 되지도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지난해 1월에 송 시장과 황운하 청장과 경찰관 1명, 서울에서 온 인사 4명이 태화강 인근 장어집에서 만나서 식사를 했다는 모 일간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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