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가짜 뉴스 '국제 망신'...美 국방부 "기사 취소하라"
조선일보 가짜 뉴스 '국제 망신'...美 국방부 "기사 취소하라"
  • 조시현
  • 승인 2019.11.22 10:1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국방부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 "조선일보에 즉각 기사 취소하라고 요구한다"
"이같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 인용한 보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점 드러낸다"

조선일보의 가짜 뉴스가 또 말썽이다. 이번에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기사를 취소하라고 강경 대응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성명은 에스퍼 장관 일행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가는 도중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들렀을 때 나온 것으로, 호프먼 대변인은 “에스퍼 장관이 지난주 한국 방문 중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헌신을 거듭 표명했다”며 국방장관의 언급을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美, 주한미군 1개여단 철수 검토」라는 제목의 단독보도에서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국과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1개 여단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5배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현지 시각)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호프먼 대변인은 “이와 같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일보에 즉각 기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 본인도 관련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I have not heard that)”고 일축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에 관한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언론에서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군을 철수한다는 위협이 있을 수 있느냐는 반복된 물음에는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로 기존 분담금보다 5배 인상된 액수를 요구하면서 한미 분담금 협상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에스퍼 장관은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미경 2019-11-22 10:28:08
역시 좃선이네요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 다 시키는...
그나저나 지소미아를 인질로
방위비 분담금을 5배나 인상한
미국도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