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성희롱·성폭력 신고 및 처리절차 역할극 형태 모의훈련
복지부, 성희롱·성폭력 신고 및 처리절차 역할극 형태 모의훈련
  • 김경탁
  • 승인 2019.1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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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 근거한 다양한 모의상황 연습,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건 처리 기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성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복지부에서 처음 실시하는 형태의 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신고절차에 대한 이해와 연습을 통해 성고충 신고 접근성을 향상하고 성희롱·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일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복지부는 “실제 사건에 근거한 다양한 모의상황을 연습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건 처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훈련은 사전 교육, 훈련, 강평회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9일 오전에는 훈련 참여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하여 훈련 진행 방법 안내 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된 훈련사례마다 3~5명의 팀을 구성하여 피해자(신청인), 참고인, 동료직원(제3자), 부서장 등 역할 분담 후 역할연기(롤플레이)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고충신청→사건접수 안내→피신청인 분리 조치 및 신청인 휴가 사용 안내→2차 피해 예방 관련 안내→관련자 조사 계획 안내→조사 결과 안내→고충심의위원회 개최 안내→참고인 출석 관련 안내→위원회 심의 결과 안내→사건 종결 및 사후관리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일에는 강평회를 열어 전날 참여한 훈련에 대한 훈련 경험담을 공유하고 설문지 작성을 통하여 훈련 결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복지부 김은정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훈련 참여자들이 역할연기를 통해 적절한 대응 방식 및 태도를 숙지하면 실제 사건 발생 시 피해자 조력 및 2차 피해 예방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비점을 보완한 후 소속 및 산하기관에 전파 및 확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제시된 모의훈련 사례


훈련상황 1 [직장 동료들에 의한 성희롱 사례]

같은 부서 직원들이 피해자와 팀장님 관계가 신혼부부 같다는 소문을 내고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왕따시킴

훈련상황 2 [같은 과 동급 직원의 성희롱 사례]

뒤쪽에서 오던 같은 과 직원이 피해자 바지에 껌이 묻은 것 같다며 허벅지 안쪽을 만지고 피해자가 껌이 없다고 하며 피하자 또다시 같은 부위를 만짐 

훈련상황 3 [2차 피해 사례]

4년 전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였던 직원이 피해자가 일하는 옆 부서로 파견을 온 후, 타 동료 직원들에게 지난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2차 피해를 가함

훈련상황 4 [부서장에 의한 신규직원 성희롱 사례]

신규직원이 부서장 차 조수석에 동승하여 퇴근하던 중 부서장의 불편한 질문들을 상대함 

훈련상황 5 [부서장의 조치 미흡 사례]

같은 부서 직원에게 단둘이 있는 회의실에서 당한 성희롱을 비롯하여 사무실 내에서 몇 차례 이어진 행동들에 대해 피해자가 부서장에게 털어놓았지만 막연하게 주의를 촉구하는 발언만 하고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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