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진중권, '동양대 총장이 거짓말한다' 제보 전화했다"
유시민 "진중권, '동양대 총장이 거짓말한다' 제보 전화했다"
  • 조시현
  • 승인 2019.11.18 17:5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6일 대구엑스코 특강에서 전화통화 내용 공개해
진 교수 14일 특강 "조 전 장관 아들 내 강의 들었다고 감상문 올려,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
공지영 작가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이 사람 선생인가?” 일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6일 대구엑스코에 열린 초청 특강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저한테 왜 전화를 했냐 하면 ‘동양대 총장이 조 양(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모르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 얘기를 해 주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진 교수의 최근 행보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진 교수는 최근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연일 조 전 장관을 비판함과 동시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강에서 유 이사장은 “진중권교수가 전화를 왜 했냐 하면 조 양이 봉사활동 하러 왔을 때 자기도 봤고, 당시 어학원에 있던 아무개 교수가 그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저한테 제보하려고 전화한 것”이라고 말해 앞서 진 교수가 밝힌 전화통화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14일 진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 - 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유 이사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동아일보는 15일 「진중권 “대중, 언론에 환상 요구”」 제목의 기사에서 “그는 유 작가한테 전화해 ‘큰일났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젊은이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묻자 ‘(유 작가는) 덮을 수 있대요(라고 답했다). 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진 교수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북에 글을 올려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강연에서 내가 한 발언은 ‘당시 내 눈에 유 작가는 표창장 위조의 사실 여부보다 법적으로 방어가능하냐는 데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특히 “‘덮을 수 있대요’라는 말은 유 이사장의 발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태도는 ‘법적 방어가 가능하면 윤리문제는 덮자’는 얘기와 뭐가 다르냐는 취지의 발언이었고, 이는 그의 발언이 아니라 나의 발언이고,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나의 주관적 해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객관적 사실을 말하자면, 당시 표창장 위조 여부에 대한 그의 인식은 ‘아직 사실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고, 나의 인식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 표창장이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것이었다”며 “나는 강연에서 ‘어쩌면 유시민씨의 판단이 더 현실적인지 모르죠’라고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 교수는 “기사는 내 발언을 자극적으로 짜깁기해 언뜻 유 작가의 발언인 것처럼 비치게 만들어 놓았다”며 “유 작가를 비판하는 것도 좋고, 내게도 그를 비판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가 하지도 않은 발언 때문에 비난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동아일보 기사에서 전화통화 내용 부분은 삭제됐으며, 진 교수의 페북 글도 삭제됐다.

한편 진 교수는 14일 특강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며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것이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15일 페북에 글을 올려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며 “솔직히 진교수와 조국장관님 부부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ㅠㅠ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며 진 교수의 발언을 꼬집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개시 후 이를 바라보는 공 작가와 진 교수의 시각이 엇갈리면서 진 교수에 대한 공 작가의 일침이 계속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희정 2019-11-19 18:57:41
진중권은 인간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다

조혜성 2019-11-18 19:13:10
다 말해놓고 아닌거처럼 요사를 떨기는
진중권 이 사악한 인간아

김 가은 2019-11-18 18:31:37
구좌파입진보 진중권! 내가 볼땐 진중권은 그냥 입으로만 나불대는 양아치였음. 의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기득권에 붙어 혼자 깨끗한척하지만, 누구보다도 더 드럽고 추한듯. 중권아~~ 걍 자한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