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독립유공자 136명 포상
국가보훈처,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독립유공자 136명 포상
  • 조시현
  • 승인 2019.1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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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운동 참여한 김희식 선생 등 건국훈장 31명,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96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유공자 136명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13일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된 김희식 선생 등 건국훈장 31명(애국장 7, 애족장 24),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96명에 대해 포상한다고 밝혔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된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지익표(95) 선생뿐이며, 여성 포상자는 28명이다.

김희식 선생은 1919년 4월 1일 원곡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1000명의 면민과 함께 인근 양성면사무소와 양성면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파괴하는 데 앞장서다 체포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1910년대 만세운동 사건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중형을 받은 사례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김희식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다.

3·1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 70대를 받고 고초를 치른 이만용 선생에게도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 그는 4년 뒤인 1923년 9월 3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최영보 선생에게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평안남도 평양에서 임시정부를 후원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선생은 1919년 11월 평양에서 대한애국부인회에 참여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후원할 목적으로 독립운동자금 모집과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애국부인회는 단기간에 2400여 원이라는 거금을 임시정부에 보냈다.

어린 나이에 독립운동에 참가해 세 차례나 투옥된 여성 독립운동가 송계월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28년 5월 경성여자상업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에 참여하다 체포됐고, 1930년 1월에는 서울에서 광주학생운동 지지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1930년 1월 광주학생운동 지지시위 당시 선생은 자신의 하숙집을 서울지역 여학교 대표들의 밀의 장소로 제공하고, 본인은 여학교 간 연락을 맡아 서울지역 시위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 상해와 중경 등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곽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임시정부 지원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 강영파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30년 8월 중국 상해에서 상해여자청년회 창립대회 주비위원 및 임시위원으로 활동하고 1932년 4월 동 회의 총무부장으로 활동했다. 임시정부가 중경으로 이동한 뒤 1942년 한국애국부인회가 재건되자 재무부 주임을 맡았으며, 1944년 3월에는 임시정부의 여당격인 한국독립당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1949년 이래 건국훈장 1만1045명, 건국포장 1317명, 대통령표창 3463명 등 총 1만5825명(여성 4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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