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내 기소, 참담하지만 명예회복 위해 모든 노력할 것"
조국 "아내 기소, 참담하지만 명예회복 위해 모든 노력할 것"
  • 조시현
  • 승인 2019.11.11 16: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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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기소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이 정 교수의 추가 기소를 발표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내가 기소됐다. 이제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해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먼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초래한 점도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저의 모든 것이 의심받을 것이고,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로 인해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저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이 외롭고 길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감당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지난달 14일 장관직 사퇴 후 28일 만에 처음이다. 

다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아내가 기소되었습니다. 이제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하여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먼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초래한 점도 죄송합니다.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입니다.

장관 재직시 가족 수사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 보려 하였지만, 제 가족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전방위적 수사 앞에서 가족의 안위를 챙기기 위하여 물러남을 택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저와 제 가족 관련 사건이 검찰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입니다. 저의 모든 것이 의심받을 것이고,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 하는 일로 인해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혐의일지는 모르나,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경우 저에 대한 혐의 역시 재판을 통하여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저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이 외롭고 길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감당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11.11.
조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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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현 2019-11-14 08:43:39
조국 장관님
날이 추운데 오늘....
검찰개혁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걸 해내신 우리 장관님......
그 길이 험 할 것임을 알고 시작하셨고,
저희 또한 험지에 장관님이 앞장 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까지 일꺼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시계와 검찰의 시계는 다른 가 봅니다.
세계가 다른가 봅니다.
장관님과 가족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검찰개혁이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속상한 마음 표현 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가족들 위해서 꼭 힘내주세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하겠습니다.

이미자 2019-11-12 11:38:44
검찰이 도륙 날따 까지 조국 장관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종진 2019-11-12 08:02:45
검찰과 판사에 의하여 지난 과거 간첩으로 몰리고 옥고를 치르고 하게 하였던 검찰에 고초를 넘길 자신 있으신가요? 자존심을 건드리면 그곳에서 진실을 주장하다 죽는 한이 있어도 살려고 허위 진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조국응원 2019-11-12 00:26:06
매일, 매시간 조국님과 가족을 떠올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참담하지만 잘 견뎌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남주 2019-11-11 22:41:56
힘내세요. 장관님.
믿고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안정숙 2019-11-11 22:24:40
조국 장관님 응원 합니다.
조국 장관님 사랑합니다.
저 늑대들이 어서 빨리 단죄를 받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해찬이 시러요! 2019-11-11 18:00:17
역시 장관님! 모든억울함이 풀릴때까지 함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