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업무방해 등 10여 개 혐의
檢,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업무방해 등 10여 개 혐의
  • 조시현
  • 승인 2019.10.21 11: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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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사 개시 55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지 45일만에 영장 청구
업무방해, 위조사문서 행사 등 10여개 혐의 적용...23일쯤 영장실질심사 열릴 듯

검찰은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 개시 55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지 45일만에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위조사문서 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도 적용했다. 이번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만 10개가 넘는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 2012년 9월 딸 조모 씨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재직하던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하고 이를 입시 과정에서 사용하도록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영재센터장으로 있을 당시 허위로 연구보조원을 올려 국고보조금을 빼돌렸다고 보고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설립과 경영은 물론, 코링크PE 투자사인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로부터 정 교수에게 10억 원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는 등, 정 교수와 조씨가 WFM 자금 횡령을 공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를 통해 동양대 연구실과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부터 정 교수에 대해 모두 6차례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고심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 교수 수사에 대해 강공 방식을 취했다.

한편 정 교수 변호인 측은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의 권한이고 청구하면 충실히 방어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3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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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러기 2019-10-21 15:26:36
끝까지 가보자고 하니 끝까지 가보자
잠시는 몰라도 끝내 시민들을 이긴 권력은 없다는걸 보여줘야 겠군요 이것들이 대한민국 오소리들을 어찌보고 악착같이 버티는건지...다 물어 뜯어주겠스!!

이미선 2019-10-21 11:13:14
정말...랄지도 풍년이다. 양심없는 검찰나부랭이들...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해보렵니다.

쿨성우 2019-10-21 11:07:00
칼잡이가 칼을 뽑았는데 밀어 붙여야지 근데 이 말도 안되는 영장을 기각 안 시키면 그 새끼가 뒤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