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온몸으로 돌파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가 온몸으로 돌파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 김경탁
  • 승인 2019.10.15 17:0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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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시국선언 참여 교수·연구자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긴급성명
“파렴치한 적폐 세력에 경고…국민은 산처럼 쌓인 사악한 범죄들 잊지 않는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은 위대한 시민혁명 향한 첫 발걸음”
9월 26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9월 26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10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모임 6166명 명단을 공개하는 기자회견
10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모임 6166명 명단을 공개하는 기자회견.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최종 7924명이었다.

지난달 26일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라는 시국선언을 냈던 교수·연구자들이 15일 긴급 성명을 통해 “검찰개혁의 최전선에 섰던 조국 장관은 사퇴했다. 남은 몫은 시민 여러분과 저희 6천여 교수·연구자의 것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검찰개혁 시국선언 교수·연구자 일동’이라는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이들은 우선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며 “촛불시민의 간절한 바램이자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검찰개혁을 구현·관철하기 위해 조국 개인과 그의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안타깝게 지켜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국은 지난 2달 간 검찰의 악랄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인 마녀사냥 표적이 된 자신의 가족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비방과 중상을 홀로 견뎌낸 것”이라며, “하지만 그가 온몸으로 돌파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분노한 수백만의 깨어 있는 촛불시민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목청껏 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조국과 그의 가족을 조직범죄자 집단처럼 몰아간 세력들은, 대중의 시선을 <검찰개혁>으로부터 조국에게 돌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축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저들의 시도는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들 파렴치한 적폐 세력에게 경고한다. 국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 적폐의 주역들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와 그 은폐, 굴욕적 한일 위안부 협상, 김학의 성접대 사건, 공무원 간첩 조작, 노무현 전 대통령 인격 살해 등 산처럼 쌓인 저 사악한 범죄들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 역사가 요구하는 것은 검찰개혁만이 아니라 정치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노동 개혁, 분배구조 개선, 극우 종교세력 개혁 등 수십년 간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쌓인 제반 적폐의 청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과 함께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통과, 실행은 그 같은 위대한 시민혁명을 향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가 넘실대는 민주주의 사회. 그 가슴벅찬 꿈이 한반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들은 끝까지 위대한 촛불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긴급 성명 전문.



<검찰개혁 시국선언 교수·연구자 긴급 성명>
-조국 법무장관 사퇴에 즈음하여-

1.
우선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촛불시민의 간절한 바램이자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검찰개혁을 구현·관철하기 위해 조국 개인과 그의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안타깝게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조국은 지난 2달 간 검찰의 악랄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인 마녀사냥 표적이 된 자신의 가족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비방과 중상을 홀로 견뎌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온몸으로 돌파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분노한 수백만의 깨어 있는 촛불시민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목청껏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과 그의 가족을 조직범죄자 집단처럼 몰아간 세력들은, 대중의 시선을 <검찰개혁>으로부터 조국에게 돌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축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시도는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것입니다.

우리는 저들 파렴치한 적폐 세력에게 경고합니다. 국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고!

적폐의 주역들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와 그 은폐, 굴욕적 한일 위안부 협상, 김학의 성접대 사건, 공무원 간첩 조작, 노무현 전 대통령 인격 살해 등 산처럼 쌓인 저 사악한 범죄들을.

2.
이제 검찰개혁의 최전선에 섰던 조국 장관은 사퇴했습니다. 남은 몫은 시민 여러분과 저희 6천여 교수·연구자의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역사가 요구하는 것은 검찰개혁만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정치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노동 개혁, 분배구조 개선, 극우 종교세력 개혁 등 수십년 간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쌓인 제반 적폐의 청산이기 때문입니다.

검찰개혁과 함께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통과, 실행은 그 같은 위대한 시민혁명을 향한 첫 발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국회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위대한 촛불시민 여러분.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가 넘실대는 민주주의 사회. 그 가슴벅찬 꿈이 한반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들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2019년 10월 15일

<검찰개혁 시국선언 교수·연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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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현 2019-10-16 20:59:07
감사합니다

이광철 2019-10-16 12:11:40
뉴비씨 권순욱의 박근혜 찬양내용
https://youtu.be/ALQMkGekrXI
뉴비씨는 민주세력 갈라쳐서 지들이익 챙기는 장사꾼들입니다. 모르시는 분들~~ 빨리 정신차리세요

박수진(새로운시작) 2019-10-16 06:31:38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뉴비씨 감사 합니다.
교수님들이 저렇게 나서 주시니 든든 합니다.

화룡점정 2019-10-16 00:31:58
이런 지식인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뉴비씨 화이팅!!

강경애 2019-10-15 22:16:08
고맙습니다. 교수님들. 고맙습니다. 뉴비씨.

Leesang 2019-10-15 19:51:02
조국장관님과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