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혁 칼럼] 익성펀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박순혁 칼럼] 익성펀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 박순혁
  • 승인 2019.10.04 00:2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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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사건은 5촌 조카 조범동과 익성 이창권 부사장이 공모한 사기행각임이 드러나고 있다

익성펀드, 전모가 드러나다

언론들이 이름 붙인 '조국펀드'가 사실은 '익성펀드'이며, '익성펀드'는 5촌조카 조범동과 익성 이창권 부사장 주연의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초롱 기자의 27일 기사는 코링크 복수의 관계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익성펀드의 전모를 명확히 밝혀내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106380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시민들은 이 기사를 읽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듯 하여 이 기사의 내용을 시간순서에 따라 쉽게 재구성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1차시도 : 익성의 직접상장 시도, 실패 (14~15)

2014년 경 자동차 흡음재 제조업체 (주)익성은 직접상장을 추진하였다. 2018년 매출액 77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한 (주)익성은 그러나 당초 원하던 만큼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되어 직접상장을 철회하게 된다. 당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2차 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모박사를 영입하여 신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2차시도 : 코링크 설립 후 우회사장 1차 주친 (15~16)

2015년 경부터 익성은 직접상장을 접고 우회상장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이 때 영입한 인사가 바로 이창권 부사장이다. 이창권 부사장은 2012년 기륭전자 인수작업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이 때 인연을 맺게 된 5촌 조카 조범동씨를 불러 실무작업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이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PE이다.

코링크 PE는 2016년 2월 익성이 8,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조범동이 정교수에게 빌린 돈 2억 5천만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코링크 PE는 익성측이 85%, 조범동이 15% 지분을 가진 상태로 출범하게 되었고, 곧 익성으로부터 레드코어 펀드를 통해 40억원을 유치하여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링크를 타켓으로 우회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포스링크가 과도하게 부실한 관계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3차시도 : 2차전지 사업을 매개로 우회상장 2차 추진(17~  )

또 실패한 조범동등은 2017년 경부터 방향을 바꿔 익성이 갖고 있던 2차 전지 사업을 매개로 우회상장을 추진하기로 계획했고, 이 때 등장한 새로운 물주가 바로 코스닥의 큰 손으로 알려진 우국환 신성석유 대표이다. 2차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설비투자가 필요했고, 이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새로운 물주가 필요해 진 것이다. 우국환씨는 이와 관련해서 총 260억원의 펀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과정이 진행되던 중에 정경심 교수 등은 블루펀드를 통해 1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당시 조범동은 자신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촌동생으로 사칭하였다는 증언에 비추어 보면, 이를 자신들의 260억원 자금모집과 사업추진에 악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조범동은 WFM, 웰쓰씨앤티등 투자회사 자금 5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횡령,배임)로 현재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것이 익성펀드 사건의 전모이다.

정경심 교수는 남편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의 꾀임에 빠진 피해자일 뿐이다. 조국 장관은 사모펀드 전 과정에 단 하나도 관련된 부분이 없다. 그저 5촌조카 조범동 일당이 꾸민 사기범죄에 불과한 것이다.

익성펀드 일자별 사건 정리

-2014년~2015년 : (주)익성 직접상장 추진했으나 실패
-2015년 초 : (주)익성 우회상장 추진을 위해 이창권을 부사장으로 영입, 이창권이 2012년 기륭전자 작업때 알게 된 5촌조카 조범동과 손잡음
-2016년 2월 : 코링크 PE 설립(익성 85%, 조범동 15% 출자), 정경심 교수가 조범동에게 5억원 대여(이 중 2.5억원이 코링크 설립자금에 들어감)
-2016년 2월~2017년 초 : 레드펀드를 통해 1차 우회상장 작업했으나 실패
-2017년 2월 : 처남이 5억원으로 코링크 PE 유상증자에 참여(실질은 대여금으로 보임)
-2017년 5월~현재 :  2차전지 사업을 테마로 신성석유 우국환대표를 물주로 2차 우회상장 작업 진행하던 중 검찰 조사로 조범동 구속(배임,횡령)
-2017년 7월 : 정교수와 처남 블루펀드에 14억원 투자
-2018년 경 : 조범동에게 빌려준 10억원 돌려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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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2019-10-16 12:19:25
뉴비씨 권순욱의 박근혜 찬양과 민주진영 비난 발언
https://youtu.be/ALQMkGekrXI

화룡점정 2019-10-16 00:28:23
뉴비씨 기사 최고!
이해가 쏙쏙 되네요^^

이진수 2019-10-08 10:51:18
정말 좋은기사인데..이런게 검색포탈 메인에 가야 하는데

문파송송탁 2019-10-04 22:14:46
캬~ 진짜 이런 기사들이 왜 다른 언론에는 안 보일까요?

이니가드너 2019-10-04 16:14:28
잘 읽었어요

하윤 2019-10-04 02:57:00
좋네. 명쾌함
언론들이 이름 붙인 '조국펀드'가 사실은 '익성펀드'이며, '익성펀드'는 5촌조카 조범동과 익성 이창권 부사장 주연의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희정 2019-10-04 01:26:39
가장 알기쉽게 정리해주신것같아요
정리가 잘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