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칼럼] 확증편향에 빠진 김경률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박지훈 칼럼] 확증편향에 빠진 김경률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 박지훈
  • 승인 2019.09.30 11:0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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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회계사가 쓰는 글은 냄새만 풍길 뿐 근거는 없다
중증 확증편향에 빠져서 코링크에 정경심 교수 관여됐다는 의혹만 제기
관련도 없는 조각사실들로 윤석열 향해 더 강한 수사 주문하는 모습은 흑화 그 자체
(사진=김경율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인 김경율 회계사가 최근 여러날 동안 정교수-펀드 의혹을 퍼뜨리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해 눈길도 줄 필요가 없다. 난 좌파도 진보도 아닌 그냥 민주주의자인데, 소위 좌파, 진보라는 사람들이 이 사태에 흑화되어 정신을 못차리는 경우가 꽤 흔하다.

김경율씨가 말하는 내용에는 아무런 알맹이도 없다. 마치 '펀드 의혹'의 내밀한 뒷면을 들여다본 것처럼, 그랬더니 정교수가 크게 관여되어 있는 듯한 뉘앙스로 떠들어대고 있는데, 수십번을 다시 읽어도, 그가 지독하게 풍겨대고 있는 뉘앙스와 달리 정교수가 어떻게 관련되었다는 알맹이가 전혀 없다. 직접 보시라.

혹시라도 그의 글이 앞뒤가 연결되어 일관되게 이해되시는 분은, 지식인이라기보단 점술가나 관상가시다. 글 전체에 아예 논리가 없는데 어떻게 글 전체의 흐름을 독해한단 말인가.

그런데 이런 글들은 조중동류가 일관되게 떠들어대고 있는 수법과 똑같다. 그야말로 '흑화'다. '중증 확증편향'에 빠져서, 코링크 관련의 무슨 사실을 보든 정교수가 관여됐다고 보이는 것이다.

회계사라는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코링크-익성을 뒤적거리며 대단한 조각진실들을 찾아냈다며, 그게 정교수랑 관련이 있는 듯한 어조로 떠들고 있는데, 정작 그런 말은 또 못하고 있다.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조각진실을 보고도, 그의 뇌속에는 '정경심'이라는 이름 석자가 크고 깊게 각인되어 있어, 일단 그의 머릿속에 들어간 사실은 그 각인된 이름이 양각되어 입밖으로 튀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심지어 바로 어제 쓴 글에서는, '조국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말아먹었다'라는 임의적 단정에다 '윤석열의 특수수사 성과들'을 맞비교하며 윤석열을 찬양하고 있다. 그래놓고 자신의 '소신'이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모양이다.

보라, 당장 보기에도 그는 조장관의 수없이 많고 찬란한 과거 행적들중에서 하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청와대 경력만 콕 찍어서 그걸 '말아먹었다'라고 단언해버리고, 반면 윤석열의 의혹에 대해선 눈을 돌리고 윤석열에게 유리한 부분들만 꼽아서 떠들고 있다. 이런 괴이한 비교법으로는 예수도 나쁜 놈을 만들고 사탄도 정의의 화신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 좋은 자의 나쁜 면만, 나쁜 자의 좋은 면만 꼽으니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과거를 다 총괄하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게 선택적으로 꼽아버린 사례들로 사람을 맞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럼 두 사람의 '현재'는 어떠한가. 김경율씨는 조장관의 가족 전체가 두달 가까이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마녀사냥의 지독한 불공정성에 대해 그는 티끌만큼도 공감을 표한 적이 없다. 선택적 분노로 인해 그의 상식, 공감 회로가 심각하게 망가져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지점이다. 반면 윤석열 검찰의 조국 죽이기 수사에 대해서는 더 많이 파야 한다며 선동까지 하고 나선다.

그의 글들을 주욱 훑어보다보면, 자유당과 검찰, 기레기들이 주입한 근거 없는 '내로남불' 논리에 너무 깊이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정황이 깊다. 단정적인 증거가 아닌 정황으로 김경율씨를 비판해서 미안한데, 김경율씨도 조장관과 정교수에게 그러고 있으니 도찐개찐 아닌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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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2019-10-07 20:03:47
참여연대 김경율 펀드 자체를 부정적으로 말하고 다니네요 그저 선택적 정의가 딱 맞는 단체일뿐!

바람소리 2019-10-02 16:46:04
박지훈씨가 확증편향에 빠져서 진실을 가리키는 사람을 훈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정희 2019-09-30 15:43:01
김경율 회계사가 삼바를 정말 잘 대응하고 있었는데 이번 정경심 문제도 김회계사가 맞다고 봅니다.
글쓴분도 정신차려서 옳은 걸 옳다고 하길...

쿨성우 2019-09-30 11:10:37
틈만 나면 민주정부 물어 뜯을 궁리만 하는 개새들

임하은 2019-09-30 11:07:34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참여연대 후원 당장 취소했어요 김경율 진짜 선택적 분노와 선택적 정의를 보여주는 그 단면을 여실히 봤습니다